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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불붙인 4위 전쟁…막차 티켓 놓고 다섯 팀이 싸운다

토트넘, 브라이턴 2대0 잡고 7위

리버풀에 진 4위 아스널과 3점차

4~8위 승점 5 차이 대혼전 돌입

토트넘 해리 케인(아래)이 17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브라이턴전에서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은 뒤 손흥민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토트넘 해리 케인(아래)이 17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브라이턴전에서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은 뒤 손흥민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별들의 제전으로 가는 막차 티켓을 놓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위 전쟁이 대혼전으로 접어들었다.



17일(한국 시간) 끝난 경기에서 4위 아스널이 지고 8위였던 토트넘이 이기면서 두 팀 간 격차가 6점에서 3점으로 확 줄었다. EPL에서는 4위 안에 들어야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얻는다. 토트넘은 7위로 올라서 다음 시즌 챔스 복귀에 대한 희망을 키우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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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연승을 달리던 아스널이 홈에서 2위 리버풀에 0 대 2로 진 이날 아스널의 북런던 라이벌 토트넘은 중위권의 브라이턴을 2 대 0으로 이겼다. 80분을 뛴 손흥민은 2경기 연속 침묵했지만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주포 해리 케인이 1골씩 넣었다. 토트넘은 15승(3무 10패)째로 승점 48이 됐다. 5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2점 차로 추격했고, 승점이 같은 6위 웨스트햄에는 골 득실에서 뒤졌을 뿐이다. 맨유와 웨스트햄은 토트넘보다 1경기를 더 치렀고 아스널은 토트넘보다 1경기를 덜 치렀다.

아스널(승점 51)부터 맨유(50), 웨스트햄(48), 토트넘(48), 울버햄프턴(46)까지 다섯 팀이 시즌 종료까지 9~11경기를 남기고 매 경기를 결승처럼 치러야 한다. 토트넘은 당장 21일에 웨스트햄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한편 리버풀은 승점 69가 돼 선두 맨체스터 시티(승점 70)를 1점 차로 압박했다. 두 팀은 다음 달 11일 맨시티 홈에서 우승의 향방이 걸린 한판 맞대결을 벌인다.


양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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