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삼성전자가 신성장 아이템으로 메타버스 사업을 육성한다는 소식에 아이엠(101390)이 강세다.
아이엠은 메타버스 핵심 기술인 레이저피코프로젝트 기술을 기반으로 삼성과 소니, MS 등 글로벌 기업들의 부품을 공급한 이력이 있다.
17일 오전 9시 32분 현재 아이엠은 전일 대비 3.71% 오른 6,43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DX부문장)은 정기주주총회에서 메타버스 사업을 신성장 사업 아이템으로 적극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한 부회장은 "메타버스와 로봇 등 신사업을 발굴해 성장 모멘텀(동력)을 확대하겠다"라며 "로봇을 고객 접점의 새로운 기회로 생각하고 전담 조직을 강화해 로봇을 신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2월 '갤럭시S22 언팩 티징' 행사와 7월 '라이프스타일 TV 론칭' 행사, 지난달 '비스포크 홈 2022 미디어데이' 등 다양한 행사를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서 여는 등 메타버스에 꾸준한 관심을 보여 왔다. 한종희 부회장은 최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2' 전시장에서 "메타버스 기기를 준비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아이엠은 삼성전기로부터 분사한 기업으로 광모듈 부품을 제조하고 있다. 카메라모듈과 자동초점장치, Optical Pick-up 등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이엠은 다초점 스마트글래스 기술개발을 위한 국책연구과제(2018년~2022년)를 진행 중이며, 메타버스 핵심 기술인 레이저 피코프로젝터 기술을 확보했다. 이에 주요 공급처인 삼성전기와 일본 소니,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에 관련 부품을 공급한 바 있다. /byh@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