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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證 "제일기획, 1분기 실적 예상치 상회 전망"…목표주가 3만원

[삼성증권 보고서]

제일기획, 목표주가 3만원 유지 ?

1분기 영업이익 전년동기대비 36%↑

CES·올림픽 등 광고 제작…북미.동남아 성장세↑

제일기획/ 사진제공=제일기획제일기획/ 사진제공=제일기획




삼성증권은 18일 제일기획(030000)에 대해 "1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웃돌 것"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3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제일기획은 불확실한 환경 속에서도 탄탄한 이익 성장을 거듭해왔다"며 "1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를 웃돌며 견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제일기획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4.1% 증가한 3094억원, 영업이익은 36% 늘어난 557억원으로 시장 예상치인 535억원을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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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연구원은 올해 제일기획이 다양한 행사에 참여하면서 실적을 올렸다고 판단했다. 그는 “1분기는 CES(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베이징 동계올림픽,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등 제일기획이 광고 제작·대행에 참여한 국제 행사가 많았다”며 “특히 오프라인 행사가 재개되면서 관련 수요도 크게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어 “최대 광고주의 신제품 행사도 디지털 및 오프라인 마케팅도 함께 진행되면서 외형 성장을 이끌었다”며 “지역별로는 높은 성장 기조를 이어가고 있는 북미를 비롯해 유럽 등 전 지역이 고른 성장세를 시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부연했다.

최 연구원은 제일기획이 우크라이나 사태 관련 리스크는 피해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제일기획의 사업에서) 러시아, 카자흐스탄, 우크라이나 등의 비중은 지난해 매출총이익 기준 1.5%에 불과하다”며 “최근 북미, 동남아 등이 가파른 수익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러시아 등 독립국가연합(CIS) 비중은 더 낮아질 가능성이 크다”고 짚었다.

최 연구원은 제일기획의 디지털 사업 확대 역시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봤다. 그는 “최근 시장 트렌드 변화와 함께 광고·마케팅 사업 트렌드도 ‘메타버스’와 ‘라이브 커머스’ 등으로 다양화되고 있다”며 “이 같은 시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데이터·테크를 활용한 통합 솔루션 제공, 메타버스 콘텐츠 제작 역량을 키워 퍼포먼스 마케팅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도 북미, 동남아 등 해외 지역이 이끄는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디지털, 테크 등 분야에 강점을 가진 업체에 대한 인수합병(M&A)를 검토 중으로 성사 시 추가적인 성장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제일기획은 △디지털 기반의 퍼포먼스 마케팅 서비스 제공 △메타버스 등 테크 기반 콘텐츠 제작 역량 강화 △신규 사업 기회 발굴 △신규 고객 유치를 통한 비계열 물량 증가 등을 통해 매출 성장률 두자릿수 이상 달성, 영업이익률 개선을 올해 경영 목표로 제시한 바 있다.


성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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