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서 한시간에 90억 팔린 '이 상품'은

CJ온스타일이 지난 17일 밤 진행한 하와이 패키지 여행 방송이 한 시간 동안 90억 원 넘게 팔렸다. 해외여행 자가격리 의무 해제에 따른 해외 여행 기대 심리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CJ온스타일은 17일 오후 11시 50분에 진행한 하와이 패키지 여행 방송에 한 시간 동안 약 1200여 건의 주문이 몰려 90억 원 넘게 판매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판매한 하와이 투어 상품은 힐튼 계열의 호텔과 고급 리조트 숙박에 고급 특식을 더한 ‘럭셔리 바캉스 콘셉트’로 구성됐다. 여기에 아시아나항공이 2년 만에 재운항하는 정규편 탑승 조건을 포함해 더욱 인기를 끌었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유럽 패키지 방송 이후 4개월 만에 재개된 해외여행 방송으로 고객들의 문의가 빗발쳤다”며 “오랜 시간 기다려온 만큼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켜줄 수 있는 매력적인 상품들을 다양하게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 19 관련 방역 조치 완화와 해외 여행 수요 확대 속에 관련 업계의 움직임도 분주하다. CJ온스타일은 이달부터 TV홈쇼핑과 T커머스 채널에서 해외여행 상품 판매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롯데홈쇼핑도 오는 20일 오후 9시 35분 올해 처음으로 유럽 여행 상품을 선보인다. 판매 상품은 ‘인터파크 유럽 패키지’로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핀란드 4개국을 여행하는 ‘북유럽 10일’과 프랑스, 스위스, 이탈리아 3개국을 여행하는 ‘서유럽 12일’ 2종류다. 내달 22일부터 10월 30일까지 지정된 날짜에 출발할 수 있으며 호텔 및 관광 패키지, 전 일정 식사 및 특식이 포함됐다. 티커머스 채널 ‘롯데원티비’에서는 18일과 20일 ‘교원KRT 필리핀 클락 골프투어 패키지’를 업계 단독으로 판매한다. 미모사 골프코스와 루이시따 컨츄리 클럽의 라운딩 이용권, 퀘스트 호텔 숙박권이 포함돼 있다. 내달 1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사용할 수 있는 상품이다. 롯데홈쇼핑은 앞으로 하와이, 사이판 등 인기 여행지 상품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