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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캐치테이블' 잡아라"…벤처캐피탈 러브콜 쇄도

알토스·KTB·컴퍼니케이·한투파 등 320억 추가 투자

투자 후 기업가치 1600억 평가…1년 만에 4배 증가

가맹 식당 2500여곳에 월 사용자수 127만명 달성





레스토랑 실시간 예약에서 1위 서비스인 '캐치테이블(운영사 : 와드)'에 국내 벤처캐피탈(VC)들의 투자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다. 캐치테이블은 1년 만에 추가 투자 유치에 나섰는데 단숨에 300억 원대 현금을 동원할 투자자들을 모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측은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수익성 강화와 사업 확대에 투입할 계획이다.

18일 벤처투자 업계에 따르면, 캐치테이블은 이르면 내달 중 약 320억 원의 시리즈C 투자 유치를 마무리한다. 배달의민족과 직방, 크래프톤 등에 투자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을 도운 알토스벤처스가 신규 투자자로 참여해 캐치테이블의 성장세에 불을 붙이고 있다.



알토스벤처스는 150억 원의 투자를 결정한데 이어 기존 투자자인 KTB네트워크, 컴퍼니케이(307930)파트너스, 한국투자파트너스, 오라이언자산운용 등도 추가 투자에 나설 예정이다. 캐치테이블은 지난해까지 125억원의 투자를 받은바 있어 이번 투자 유치가 마무리되면 외부 투자금이 445억 원에 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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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치테이블은 실시간 예약 기능을 강점으로 내세우는 식당 예약 앱이다. 다른 경쟁 앱들은 식당 직원의 확인을 거친 후 예약이 완료되는 탓에 시간이 더 소요되고 예약에 실패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반면 캐치테이블은 가맹 식당들에 단말기와 예약관리 솔루션을 설치해 놓고 있어 사람의 손을 거치지 않고 실시간 예약이 가능하다.

이번 시리즈C 투자 유치에서 캐치테이블의 기업가치는 약 1600억 원 수준으로 평가됐다. 지난해 시리즈B 투자 유치 당시 평가된 몸값이 400억 원 수준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1년 만에 4배 가량 기업가치가 증가한 셈이다.

전국 가맹 식당 약 2500곳,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 127만 명을 달성하는 등 1등 식당 예약앱으로 성장한 점이 기업가치 증가를 이끌었다는 평가다.

캐치테이블은 NHN 출신 3인방이 합심해 2016년 설립했다. NHN, 지노게임즈(현 크래프톤) 등에서 일했던 용태순 대표가 최대주주다. 주요 투자자로는 컴퍼니케이파트너스, DSC인베스트먼트, KTB네트워크, 데브시스터즈벤처스 등이 있다.

투자업계의 한 관계자는 “캐치테이블은 국내 식당 예약 분야 1위 사업자로 올라선 만큼 수익모델만 잘 자리 잡으면 큰 폭의 매출 성장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외식업 전반으로 사업 확장도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류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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