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국내증시

[마감시황] 사흘 연속 상승한 코스피…9거래일 만 2700선 회복

코스피 외인 기관 매도에도 0.46% 상승

코스닥, 외인·기관 쌍끌이 매수 1%대 '쑥'

1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니터에 이날 거래를 시작한 코스피와 원/달러 환율, 코스닥 지수가 표시돼 있다./연합뉴스1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니터에 이날 거래를 시작한 코스피와 원/달러 환율, 코스닥 지수가 표시돼 있다./연합뉴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평화협상이 지지부진해지며 국제유가 재차 100달러를 돌파했음에도 국내증시가 소폭 상승마감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51포인트(0.46%) 오른 2707.02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13포인트(0.04%) 오른 2695.64에 출발한 뒤 등락을 거듭하다 장 막판 소폭 오른 채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홀로 1341억 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30억 원, 131억 원을 순매도했다.

시총상위 종목들은 희비가 엇갈렸다.

삼성전자(005930)삼성SDI(006400)는 각각 0.70%, 0.79% 하락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각각 1.60%, 1.60% 올랐다. 이외 카카오(035720)(1.88%), 현대차(005380)(1.48%), LG화학(051910)(3.94%) 등도 주가 흐름이 좋았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8.83포인트(0.97%) 오른 922.96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34억 원, 305억 원을 사들였다. 개인은 478억 원을 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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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남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러시아-우크라이나의 평화협상이 지지부진함에 따라 국제유가가 재차 100달러를 돌파하면서 국내증시에 부담을 줬다”며 “또한 단기상승세에 대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코스피가 약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장중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 축소에 국내증시가 상승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소화한 가운데 우크라이나 사태를 둘러싼 평화 협상이 지연되고 유가가 재차 반등하는 등 지정학적 이슈에 코스피의 움직임이 제한됐다”며 “더불어 최근 2거래일 동안 이루어진 중화권 증시 급등세도 진정되고 특별한 상승 모멘텀이 부재했다”고 진단했다.

중소벤처기업부의 중고차 판매업 생계형 적합업종 지정해제에 따라 자동차 판매 관련주도 강세를 보였다. 오토앤이 가격제한선(30.00%)인 1만 8850원까지 치솟았다. 롯데렌탈(8.62%), 현대글로비스(6.19%) 등도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박우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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