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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안철수 총리설은 호재?…안랩, 주가 '쑥'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인수위원회에서 열린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첫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안철수 인수위원장이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인수위원회에서 열린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첫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 위원장이 국무총리 유력 후보군으로 떠오르면서 안랩(053800)이 18일 오후 들어 강세다.



이날 오후2시 24분 기준 안랩은 전일대비 6.47% 오른 9만 7100원에 거래 중이다.

주가가 급등한 것은 안 위원장의 백지신탁에 대한 기대감 때문으로 조심스럽게 추측된다.

안 위원장이 국무총리 등 주요 공직을 맡을 경우 1700억 원에 달하는 안랩 주식을 모두 처분해야 한다.



공직자윤리법’에 따르면 고위공직자 등 재산 등록 의무자는 3000만 원 이상 주식을 보유할 경우 두 달 내 해당 주식을 매각하거나 수탁기관에 백지신탁을 맡겨야 한다. 안 위원장은 안랩 주식 186만주(18.6%)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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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에서는 안 위원장이 입각하기 위해 백지신탁을 할 경우 소액주주가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주장과 주가상승 재료라는 의견이 맞서고 있다. 안 위원장이 대주주 자리를 내려 놓으면 정치테마주라는 꼬리표를 뗄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안 위원장은 이날 인수위원장 취임 첫 전체회의를 주재했다. 안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예전의 예들을 살펴보니 인수위원들이 개별적으로 '검토해보겠다'는 말만 해도 정책들이 변경·폐기된다고 하면서 사회에 혼란이 많이 왔다”며 "그 점 명심해 주시는 게 첫 번째 당부"라며 입단속을 강조했다.

박우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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