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식집사 천국' 순천만 가든마켓 활짝

국내 최초 정원관련 물품 총망라

순천정원박람회장 동측에 개장

전남 순천시에 문을 연 ‘순천만가든마켓’ 전경. 사진 제공=순천시전남 순천시에 문을 연 ‘순천만가든마켓’ 전경. 사진 제공=순천시




국내 최초로 정원 관련 물품과 자재, 식수 등을 원스톱으로 구입할 수 있는 ‘순천만가든마켓’이 순천에 문을 열었다.

전남 순천시는 정원에 필요한 모든 것을 한곳에서 만날 수 있는 순천만가든마켓이 지난 18일 개장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20일 밝혔다. 민관이 공동 출자한 순천만가든마켓은 민간 기업이 10억 100만 원(50.1%)을, 순천시가 10억 원(49.9%)을 출자해 만든 유통판매 전문 농업회사법인이다.



전국 최대 정원수 생산지인 순천시는 순천만가든마켓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정원수·정원자재 판매 업무의 전문성과 지속성이 필요한 전문회사를 설립했다. 순천만정원박람회장 동측에 자리한 순천만가든마켓은 3만 2478㎡ 부지에 1층 규모로 정원수공판장(경매장 포함)과 야외·실내판매장, 자재판매장과 공판장(경매장 포함) 등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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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은 지역소상공인과 생산단체 등이 참여하는 소상공인 상생협력존이 담당한다. 우선 정원수공판장은 정원수 실시간 경매를 통해 지역 정원수를 전국으로 홍보해 생산자의 판로를 돕는다. 야외판매장은 공모를 통해 선정된 지역 정원 관련 단체 등 9개 단체가 참여해 다양한 식물류를 판매한다.

실내판매장은 지역 소상공인업체 23개소가 참여해 순천만가든마켓에 위탁하는 방식으로 제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또 순천만가든마켓 안에는 카페테리아와 피크닉존 등 다양한 쉼터가 마련돼 시민과 가족의 새로운 힐링 명소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순천시는 순천만가든마켓이 정원수부터 정원 자재 및 용품 등을 판매하는 것에서 나아가 안정적인 정원수 유통망을 확보한 것을 최대 경쟁력으로 꼽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대한민국 정원산업의 선도적인 역할을 하는 것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질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채승연 순천만가든마켓 대표는 “순천만가든마켓은 정원의 도시 순천의 새로운 자랑거리가 될 것”이라며 “국내 유일의 원스톱 종합가든센터로 출범한 만큼 지역의 정원 관련 사업자와 지속적으로 상생하며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 수렴해 경쟁력을 갖춰나가겠다”고 말했다.


순천=김선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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