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하다(modify)’와 ‘소비자(consumer)’를 합친 말로 제조 업체가 제공한 조리법을 따르지 않고 자신이 재창조한 방법으로 제품을 즐기는 소비자를 의미한다. 모디슈머는 제조사의 조리법을 참고용으로만 사용한다. 단순히 제품을 소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자신의 취향에 맞게 새롭게 만들고 즐긴다.
식품 업계에서는 소비자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용해 제품을 개발하는 모디슈머 마케팅이 활발하다. 수제맥주 업체와 편의점이 손잡고 맥주에 사이다를 섞은 칵테일인 ‘맥사’를 제품화한 것 등이 대표적이다. 개성이 강하고 소비력도 왕성한 MZ세대가 소비의 중심이 되면서 기업들은 그들의 취향과 요구를 반영하는 데 적극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