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尹, 당선인 외신대변인에 강인선 전 조선일보 부국장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회견장에서 대통령실 용산 이전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성형주 기자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회견장에서 대통령실 용산 이전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성형주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1일 외신대변인으로 강인선 전 조선일보 부국장, 외신 공보담당 보좌역으로 김일범 전 SK그룹 수펙스(SUPEX)추구협의회 부사장을 임명했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국금융연수원 별관에 마련된 대통령직인수위 사무실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이같은 인선안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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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변인은 “김 전 부국장은 이라크 전쟁 당시에 한국의 단 3명뿐인 미군 동행 종군기자였다”며 “베스트셀러 '힐러리처럼 일하고 콘디처럼 승리하라'의 저자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같은 경험으로 윤 당선인의 국정 철학과 앞으로의 운영 과정을 해외 언론에 알리는 데 있어 충분한 역량을 발휘할 분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김 전 부사장에 대해서는 “민간기업 글로벌 사업 전략을 담당했지만 여러분이 많이 아는 국내 최고 실력파 외교관 출신”이라며 “외교부 북미2과장과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 전 대통령까지 세 분의 통역을 맡은 이력으로 상당히 유명하다”고 말했다.

이어 “언어능력이 뛰어나고 외교적 수사에서 상대국가로부터 호평을 받을 정도로 그 능력을 인정받았다”며 “윤 당선인이 그리는 정부 청사진, 정책구상이 세계 여러 나라에 잘 전달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김남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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