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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중고차 시장 진출…연평균 21% 급성장세 보일 것"

[KTB투자증권 보고서]

목표가 23만→26만 원 상향, 투자의견 '매수' 유지

중고차 진출로 외형확대·해외진출·영역확장 이룰 것

서울 장안평 중고차매매시장의 주차장 / 사진=연합뉴스서울 장안평 중고차매매시장의 주차장 / 사진=연합뉴스





KTB투자증권은 현대글로비스(086280)가 중고차 사업 직접 진출로 향후 3년간 빠른 외형 확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현대글로비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23만 원에서 26만 원으로 올려잡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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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KTB투자증권은 현대글로비스가 현대차그룹의 중고차 사업 진출로 크게 3가지의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첫 번째는 큰 폭의 외형 성장세다. 유지웅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글로비스의 연간 중고차 부문 매출액은 올해 7330억 원 수준에서 2024년 1조 3000억 원 수준으로 연평균 21% 급성장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대부분의 매출인 경매 외에도 온라인 중개 플랫폼인 오토벨에서도 지속적인 수익성 기여가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두 번째는 해외 시장에서의 중고차 사업 확장이다. 현대글로비스의 경우, 이미 중국에 장구JV에서 중고차 플랫폼 사업을 런칭한 바 있다. 유 연구원은 “차후 미국, 유럽, 인도 등 4대 권역에서 중고차 사업이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마지막으로 현대·기아차의 중고차 판매 사업모델이 내수뿐 아니라 수출을 포함한 경매사업, 물류 및 완성차 운반선(PCTC) 사업의 외형 확대로까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현대 PCTC 사업의 적재율이 68%에 불과한 점 역시 긍정적이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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