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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골프여행 기대…크리스에프앤씨 목표가 7만원"

[유진투자증권 보고서]

올해 영업이익 전년 대비 28.5% 증가할 것

국내 골프웨어 점유율 1위, 글로벌 브랜드에 대적

골프웨어 브랜드 핑 /사진 제공=크리스에프앤씨골프웨어 브랜드 핑 /사진 제공=크리스에프앤씨




해외 골프 여행 수요 증가 기대에 크리스에프앤씨(110790)가 강세다.



21일 크리스에프앤씨는 전 거래일 대비 6.1% 오른 4만 26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유진투자증권은 크리스에프앤씨에 대해 “해외 골프 여행에 따른 수요 증가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 7만 원을 신규 제시했다. 이해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크리스에프앤씨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17.5% 상승한 4417억 원일 것”이라며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28.5% 증가한 1119억 원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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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원은 “22일부터 한국의 입국자 자가격리 제한이 해제된다”며 “출입국자 수가 정상 궤도에 오르기까지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그 전부터 해외 골프 수요는 늘어날 것”이라 분석했다. 그는 이어 “근 3년 만의 여행으로 신규 유입된 2030 세대 및 소비력을 지닌 4050 골퍼들이 많은 지출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골퍼들은 라운딩 전 골프웨어를 구매하기 때문에 해외 골프 여행에 따른 수요 증가도 기대된다”고 부연했다.

이 연구원은 국내 골프웨어 시장점유율 1위인 크리스에프앤씨가 글로벌 브랜드에 대적하는 자사 브랜드를 다수 보유한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이미 파리게이츠와 핑은 매출액 1000억 원 브랜드 반열에 올랐다”며 “이는 캘러웨이·PXG 같은 글로벌 골프웨어와 상응하는 수준”이라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전체 매출의 12% 정도를 차지하는 온라인 사업부 분할도 크게 우려할 것 없다”고 봤다. 분할 이후 타사 제품도 유통·판매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그는 “크리스에프앤씨는 골프 시장의 ‘무신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분할 법인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연결 실적에도 반영되는 만큼 걱정할 만한 이슈는 아니다”라고 부연했다.

양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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