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고대의료원, ‘제4병원 건립’ 추진단 공식 킥오프…2028년 완공 목표

연내 입지 선정·설립 방향성 제시…고대의대 100주년 건립 드라이브

스마트헬스케어·최첨단 의과학 연구 전담…‘미래의학 선도’에 방점

지역사회 상생·의료서비스 고도화 등 공공성 강화

고려대의료원은 지난 18일 '미래병원 추진단'을 공식 발족시키며 제4병원 설립을 공식화했다. 심포지엄 후 기념촬영을 하고있는 김영훈 의무부총장(맨 앞줄 가운데)과 추진단 관계자들. 사진 제공=고려대의료원고려대의료원은 지난 18일 '미래병원 추진단'을 공식 발족시키며 제4병원 설립을 공식화했다. 심포지엄 후 기념촬영을 하고있는 김영훈 의무부총장(맨 앞줄 가운데)과 추진단 관계자들. 사진 제공=고려대의료원




고려대학교의료원이 ‘제4병원 건립’을 공식화했다. 고대의대가 100주년을 맞는 2028년까지 안암·구로·안산병원을 잇는 제4병원을 완공한다는 목표로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 방침이다.

고려대의료원은 지난 18일 고려대 의과대학 문숙의학관 1층 윤병주홀에서 ‘미래병원 추진단’을 출범하고 관련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가칭 ‘미래병원’으로 명명된 제4병원은 고도화된 맞춤형 의료서비스와 최첨단 의과학 연구, 혁신 의료인재 양성이 이뤄지는 최첨단 스마트 헬스케어 허브를 지향한다. 또한 지역 의료체계와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상생 의료기관으로서 국민의 건강권 확보와 공공의료 안전망 구축, 지역의료 고도화 등 공공성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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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의료원은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디지털 이노베이션 △정밀의학 특성화진료 △연구중심 연계시스템 △인재양성 △교육 및 진료 분야 협력확장 등 관련 청사진을 마련하며 발 빠른 행보에 나서고 있다.

고대의료원은 미래의학을 선도하는 새로운 병원의 롤모델을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제4병원 건립의 타당성과 당위성을 검토하며 주요 지방자치단체들과 긴밀한 협의를 이어왔다. 올해는 그간의 검토 결과를 토대로 전문가 컨설팅을 거쳐 입지 및 의료환경, 제4병원 기능과 역할 등 방향성을 정립하기 위한 추가 정밀분석에 돌입한 상황이다. 의료원은 추진단장인 김병조 의무기획처장(고대안암병원 신경과 교수)을 주축으로 원내외를 막론한 미래의학 전문가들을 촘촘하게 조직해 대대적인 진단을 받겠다고 예고했다. 연내 주요 사항들을 확정하고 착공 등 세부계획을 조율할 예정이다. 제4병원 완공 시점은 고대의대 탄생 100주년인 2028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병조 의무기획처장은 “고려대의료원의 제4병원은 바이오메디컬산업의 성공적인 사업화로 국가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지역의료를 살릴 수 있는 중추 역할을 수행하는 데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며 "면밀한 준비와 실행을 통해 연내 가시적인 성과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훈 의무부총장은 “세상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완전 새로운 형태의 혁신적인 환자 중심의 병원을 선보이겠다”며 “뉴노멀시대 모두가 꿈꾸는 병원의 롤모델이 될 수 있도록 가치지향형 의료기관으로 꾸려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려대의료원은 새로운 ‘제4병원’을 통해 기존 안암·구로·안산병원과 지난해 새롭게 선보인 혁신 플랫폼인 청담 고영캠퍼스, 정릉 메디사이언스파크와 어우러지는 새로운 융복합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차별화된 의료서비스와 연구개발(R&D), 의학교육이 이뤄지는 세계적 수준의 초일류 의료기관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다.


안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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