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기·벤처

트위니, 대상추종·자율주행 모두 가능한 '더하고' 실증테스트 착수

대상추종 로봇 '따르고'와 자율주행로봇 '나르고'의 통합 버전

트위니 로봇 신제품 더하고300. /사진 제공=트위니트위니 로봇 신제품 더하고300. /사진 제공=트위니




자율주행 로봇 전문기업 트위니가 물류 운송을 위해 필요한 기능을 하나의 제품에 담은 로봇 신제품 ‘더하고’를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앞으로 트위니는 대상추종과 자율주행 기술을 한 데 담은 더하고의 실증 테스트를 진행한다. 제이스퀘어 호텔에 더하고를 공급해 1년 동안 성능을 테스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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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니가 더하고의 실증 테스트를 진행하는 제이스퀘어 호텔은 3성급 호텔로서 2016년 8월 경남 진주시 상대동에 문을 열었다. 호텔은 더하고를 투숙객 짐 운반과 어메니티 보급·회수, 연회장 식기와 식음료 운반, 사용 식기 수거 업무에 투입할 예정이다. 성능 테스트와 함께 물품 운송 수단으로도 안전성에 문제가 없는지 확인할 방침이다.

트위니는 이번 테스트를 통해 물품 운반 현장의 피드백을 수렴·반영해 생활 물류시장 공략에 나선다. 병원과 노인요양원을 비롯한 취약계층 돌봄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출시한 제품은 두 가지로 고객 사정에 맞춰 로봇에 각각 60kg과 300kg의 짐을 적재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천영석 대표는 “더하고는 기존 자사의 대상추종 로봇 ‘따르고’와 자율주행 로봇 ‘나르고’의 기능을 통합했으면 한다는 시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제품”이라며 “RGBD 카메라를 활용해 추가적인 장치 없이 사용자를 안정적으로 추종할 수 있는 데다 대열주행과 자율주행 기술을 더해 제품화했기에 물품을 더욱 편리하게 운송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트위니는 천홍석·천영석 쌍둥이 형제가 지난 2015년 창업한 자율주행 로봇 전문기업이다.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지난해 7월 기업가치 1000억원 이상인 ‘예비유니콘’에 선정됐다. 자율주행 로봇 ‘나르고’와 대상추종 로봇 ‘따르고’를 개발하고 공장과 물류센터, 병원, 도서관, 고층빌딩, 지하상가를 비롯한 다양한 장소에 공급해왔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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