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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인플레 너무 높다" 발언에 나스닥 -0.40% [데일리 국제금융시장]

공격적 금리인상 우려 다우 -0.58%·S&P -0.043%

EU, 러 원유금수 가능성에 유가 7.1% 폭등 112달러

뉴욕증권거래소(NYSE) 내부. AFP연합뉴스뉴욕증권거래소(NYSE) 내부. AFP연합뉴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으며 더 신속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발언에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하락했다.



21일(현지 시간) 미 경제 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1.94포인트(0.58%) 내린 3만4552.99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1.94포인트(0.043%) 하락한 4461.18, 나스닥은 55.38포인트(0.40%) 떨어진 1만3838.46에 거래를 끝냈다.



이날 파월 의장은 전미실물경제협회(NABE)에 나와 “고용시장은 매우 강하고 인플레이션은 너무 높다”며 “0.5%포인트의 금리인상이 적절하면 어떤 회의에서도 그렇게 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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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은 이를 인플레이션과 싸우겠다는 강한 의지로 해석했다. 이날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한때 연 2.3%를 돌파했다. 파월 의장의 발언 이후 내림세를 보이던 증시는 장막판에 하락폭을 상당 부분 회복하기도 했다.

이날 중국 동방항공의 보잉 737기가 비행 중 추락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보잉사의 주가가 3.59% 하락했다. 에너지주는 유가 상승에 마라톤이 8.54% 급등했다.

실제 이날 국제유가는 유럽연합(EU)이 러시아산 원유 금수조치를 취할 수 있다는 소식과 예멘 반군의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시설 공격소식에 급등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의 4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7.42달러(7.1%) 오른 배럴당 112.1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다만, 현재 독일은 러시아산에 대한 단계적인 금수조치가 이뤄질 때만 합의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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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김영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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