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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군인공제회, 해외주식 위탁운용사 6곳 선정

해외 재간접·EMP형 나눠 총 6곳 선정

브이아이·신한·한투·미래에셋 등

수익률 높이고 투자 안정성 강화 목적





군인공제회가 3년 만에 해외주식 위탁 운용사를 선정했다. 중장기적 목표로 해외주식 비중을 높이고 있는 가운데 수익률을 높이고 투자 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군인공제회는 해외주식 위탁운용사로 브이아이자산운용, 신한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하나UBS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 6곳을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군인공제회는 해외주식 위탁운용사 선정을 위해 1월 공개모집을 진행했다. 지원 자격은 지난해 말 기준 해외 주식형 펀드 설정액이 공·사모 합산 1000억 원 이상이며 지원 유형의 펀드 설정액 500억 원 이상, 해당 펀드 3년 이상 운용 경험 등이었다. 군인공제회는 제안서 프레젠테이션 평가위원회를 통해 정량·정성평가를 거쳐 운용사 현지실사를 통해 6곳을 최종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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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공모펀드 위주로 투자하는 재간접형 펀드 운용사로는 브이아이자산운용, 신한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이, 해외 ETF 등에 투자하는 EMP형 펀드운용사로는 미래에셋자산운용, 하나UBS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이 선정됐다. 예비운용사로는 NH아문디자산운용과 삼성자산운용을 각각 뽑았다.

이상희 군인공제회 금융투자부문 이사(CIO)는 "해외 주식투자 확대를 위한 운용사 풀(Pool)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해외 주식형 펀드 설정액이 1000억 원 이상인 펀드를 지원조건으로 내세웠다"며 "다수의 운용사에 투자하면서, 포트폴리오를 분산해 투자 안정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군인공제회는 지난 2019년 처음으로 해외 주식형 EMP 펀드 위탁운용사를 운영하며 해외 주식 투자 비중을 점차 늘려가고 있다. 군인공제회의 중장기 포트폴리오 계획에 따르면 공제회는 2025년까지 주식 비중을 9.2%로 축소하고 주식 내에서 해외주식 비중을 50%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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