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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시황] 코스피, 기관 매수세에 2700선 탈환

코스피가 전날보다 0.63p(0.02%) 오른 2,686.68로 시작한 22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연합뉴스코스피가 전날보다 0.63p(0.02%) 오른 2,686.68로 시작한 22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연합뉴스




코스피가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2거래일 만에 2700선을 탈환했다.



22일 오후 1시 34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30포인트(0.64%) 오른 2703.35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0.63포인트(0.02%) 오른 2686.68에 출발했지만 기관의 매수세에 상승폭을 소폭 늘렸다.

유가증권시장에선 기관은 홀로 2757억 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152억 원, 1601억 원을 팔고 있다. 시총상위 종목들은 모두 오름세다.

삼성전자(005930)SK하이닉스(000660)가 각각 0.29%, 0.41% 주가가 오르고 있다. 이외 LG에너지솔루션(373220)(2.46%), 네이버(0.15%),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48%), 카카오(035720)(1.43%), 현대차(005380)(3.26%), 삼성SDI(006400)(0.79%), LG화학(051910)(0.10%), 기아(000270)(0.85%) 등도 강세다.

이날 특히 시장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곡물가가 급등하면서 사료 관련 기업의 주가가 크게 올랐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한일사료는 전 거래일보다 가격제한폭(30.00%)까지 오른 2천795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사료(29.95%)도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미래생명자원(19.10%) 등 다른 사료 관련 주들도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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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2.61포인트(0.28%) 오른 921.01를 기록 중이다. 지수는 1.70포인트(0.19%) 내린 916.70 출발했지만 개인과 기관의 매수에 반등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258억 원, 336억 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한편 외국인은 484억 원을 팔고 있다.

국내 증시가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매파적 발언에도 강세를 보인 것은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에 대한 기대감 때문으로 추정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파월 연준의장의 매파적인 발언과 유럽연합(EU)의 러시아산 원유 수입 제한 검토 소식에 따른 유가 급등에 도 불구하고 관련 악재성 재료들이 시장에 일정부분 선반영 되었다는 점에서 오늘 코스피 영향력은 제한적”이라며 “더불어 장 중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군 철수 및 우크라이나 안전 보장을 전제로 한 정전을 자국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가입 추진 철회로 협의할 준비가 돼 있다고 언급하며 양국 의 갈등 완화 기대감도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한편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50원 상승한 1221.8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박우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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