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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현장] '인간 청량' 크래비티, 자신감 장착하고 커리어 하이로 직진(종합)

그룹 크래비티(세림, 앨런, 정모, 우빈, 원진, 민희, 형준, 태영, 성민)가 22일 오후 정규앨범 파트 2 'LIBERTY: IN OUR COSMOS' 발매 기념 온라인 쇼케이스에 참석했다. /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그룹 크래비티(세림, 앨런, 정모, 우빈, 원진, 민희, 형준, 태영, 성민)가 22일 오후 정규앨범 파트 2 'LIBERTY: IN OUR COSMOS' 발매 기념 온라인 쇼케이스에 참석했다. /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크래비티(CRAVITY)가 지난해부터 이어온 첫 정규앨범 시리즈를 마무리 짓는다. 파트1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도전 의식을 보여줬던 이들은 긍정 에너지와 함께 청량한 매력을 발산하며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다. 매 앨범마다 다채로운 색깔을 입증해가고 있는 이들이 이번에는 어디까지 도약할지 주목된다.



22일 오후 크래비티(세림, 앨런, 정모, 우빈, 원진, 민희, 형준, 태영, 성민)의 정규앨범 파트 2 '리버티: 인 아워 코스모스(LIBERTY: IN OUR COSMOS)'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이날 사회는 가수 정세운이 맡았다.

이번 앨범은 지난해 8월 발매한 정규앨범 파트1 '디 어웨이크닝: 리튼 인 더 스타즈(The Awakening: Written In The Stars)'의 후속작으로, 강렬한 이미지가 강했던 크래비티는 청량 콘셉트로 180도 변신해 새로운 스타일을 선보인다. 이는 이들이 그간 내면의 고민과 아픔을 극복하고, 자유로워졌음을 뜻하는 것이기도 하다.

타이틀곡 '아드레날린(Adrenaline)'은 자유를 갈망하는 크래비티의 순간을 청량하게 표현한 곡. 펑크, 퓨쳐 하우스, 트랩, 뭄바톤 등 4가지 장르가 혼합된 것이 특징이다. 앨범 속 테마가 되는 '너'라는 희망의 존재를 '아드레날린'에 비유해 너라는 중독에 빠져버린다는 스토리가 담겼다. 민희는 "우리가 했던 노래 중에 가장 잘 소화할 수 있는 곡이었다. 노래를 부르거나 뮤직비디오를 찍을 때 고등학생 같다는 생각도 많이 했다"며 "우리는 인간 청량"이라고 콘셉트 소화력을 자랑했다. 그러면서 "듣자마자 스타쉽에서 필살기를 꺼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보여줘야겠다 싶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룹 크래비티 민희, 성민, 세림(왼쪽부터 차례대로) /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그룹 크래비티 민희, 성민, 세림(왼쪽부터 차례대로) /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크래비티 정모, 태영, 형준(왼쪽부터 차례대로) /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그룹 크래비티 정모, 태영, 형준(왼쪽부터 차례대로) /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당초 크래비티는 지난달 22일 앨범을 발표하려 했으나, 멤버 전원이 코로나19에 확진되면서 컴백을 연기해야만 했다. 세림은 "인후통 외에는 증상이 경미했다. 전원 확진이다 보니 팬분들이나 주변에서 걱정을 많이 해주셨는데, 걱정해주신 만큼 빨리 나았다"며 "많이 쉰 만큼 최상의 컨디션으로 달릴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우빈은 "멤버들 모두 긍정적으로 생각하자는 마음이었다"며 "원래 예정된 날짜대로 별 탈 없이 진행됐으면 더 좋았겠지만, 기왕 이렇게 된 거 더 발전시키고 재정비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졌다고 생각했다. 조금 더 나은 모습 성장된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궁극적인 목표라 조급해지지 않으려고 했다"고 성숙한 모습을 보여줬다.



크래비티의 자신감만큼 신보에 대한 기대감은 치솟고 있다. 신보가 초동 10만장을 기록하며 자체 신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 지난 앨범에서 커리어 하이를 찍은 크래비티는 "성과가 활동의 전부는 아니지만 '커리어 하이'라는 소리를 들을 때 기분 좋게 다가온다. 이번 앨범으로도 또 한 번의 커리어 하이를 쌓을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며 "꾸준히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고, 우리를 항상 따라다니는 수식어가 됐으면 한다. 해외 차트에서도 크래비티의 이름을 오래 보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그룹 크래비티 앨런, 우빈, 원진(왼쪽부터 차례대로) /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그룹 크래비티 앨런, 우빈, 원진(왼쪽부터 차례대로) /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크래비티는 첫 단독 콘서트를 앞두고 있다. 내달 2~3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오프라인 콘서트 '센터 오브 그래비티(CENTER OF GRAVITY)'를 개최하고, 동시에 3일에는 온라인 콘서트도 진행한다. 형준은 "앨범을 준비하면서 4월 단독 콘서트 연습을 매우 열심히 했다. 실력도 많이 성장했다"며 "유심히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원진 역시 "데뷔 때부터 콘서트가 버킷리스트였는데 설렘이 크고 많이 기대하고 있다. 온라인 생중계로도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려고 준비하고 있다"며 "스포를 하자면 우리도 세트 리스트에 많이 참여했다는 것이다. 누구보다도 우리가 팬들이 원하는 것을 잘 아니까 그런 부분을 고려해서 만들었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다음 달 14일은 크래비티의 데뷔 2주년이기도 하다. 태영은 "크래비티가 원하는 이상향에는 아직 현재진행형으로 달려가고 있다"면서도 "데뷔 초보다는 성장한 부분도 있고 아쉬운 부분도 있겠지만, 무대가 아니더라도 멤버들과 합을 맞추면서 케미나 퍼포먼스, 보컬적인 부분이 예전보다 많이 성장한 게 느껴진다"고 돌아봤다. 이어 "이전에는 데뷔하는 것, 앨범을 내는 것, 무대에 오르는 것이 목표였다면 이제는 부족함 없는 그룹이라는 걸 팬들 앞에서 자랑스럽게 내뱉고 싶다. 마인드도 성숙해졌다"며 "앞으로 9명이서 잘 가꿔나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크래비티의 정규앨범 파트 2 '리버티: 인 아워 코스모스'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그룹 크래비티와 정세운 /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그룹 크래비티와 정세운 /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추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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