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경남 사천 삼형제 살인사건 용의자 야산서 숨진 채 발견…금전 문제 원인 추정

3형제 중 2명 숨지고 1명 중태…용의자 야산서 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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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사천의 한 단독주택에서 50~60대 형제 3명 중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중태에 빠진 사건의 용의자가 지난 22일 숨진 채 발견됐다.



경남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50분께 사천시 한 야산에서 30대 A씨가 발견됐다. A씨는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다.

A씨는 21일 사천시 사천읍 한 단독주택에서 60대 B·C씨와 50대 D씨를 둔기 등을 사용해 숨지게 하거나 중태에 빠지게 한 혐의를 받았다.



피해자들은 모두 형제 사이로 5형제 중 둘째, 셋째, 넷째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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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이 발생한 곳은 D씨의 집으로 알려졌고, "아버지가 전화를 받지 않는다"는 D씨 자녀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사망한 D씨를 발견했다. C씨도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사망했으며 B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지만 의식불명 상태다.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을 때 주택 현관은 잠긴 상태였고, 이 주택에 다른 사람이 침입한 흔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A씨는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이 현장으로 출동할 때 근처에서 차를 몰고 빠져나가는 모습이 포착돼 용의선상에 올랐다. 이후 자신의 차를 사천휴게소에 유기한 뒤 인근 야산으로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피해자 3형제 중 D씨와 지인 사이로 과일 유통과 관련해 금전거래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차량 감식 등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윤진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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