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불붙은 미술시장…서울옥션 1분기 낙찰총액 85% ↑

아트세일 낙찰총액만 165억

22일 서울옥션 경매에서 18억원에 낙찰된 스탠리 휘트니의 '무제' /사진제공=서울옥션22일 서울옥션 경매에서 18억원에 낙찰된 스탠리 휘트니의 '무제' /사진제공=서울옥션




22일 열린 서울옥션(063170)의 기획경매 ‘컨템포러리 아트세일(Contemporary Art Sale)’이 낙찰률 91%, 낙찰총액 약 165억 원을 거둬들였다. 서울옥션 측은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올해 1분기 오프라인 경매 총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약 184억원 증가해 85%의 상승세를 보였다”면서 “미술시장 호황의 분위기가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날 경매의 최고가 낙찰작은 미국 추상미술의 대가 스탠리 휘트니의 ‘무제’로 18억원에 팔렸다. 최근 크리스티와 소더비 경매 등에서 휘트니의 유사한 작품이 25억원 이상에 거래된 바 있으나, 한국에서는 비교적 덜 알려진 까닭에 낮은 추정가 수준에서 새 주인을 찾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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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환의 1982년작 '점으로부터'가 22일 열린 서울옥션 경매에서 17억원에 낙찰됐다. /사진제공=서울옥션이우환의 1982년작 '점으로부터'가 22일 열린 서울옥션 경매에서 17억원에 낙찰됐다. /사진제공=서울옥션


김환기가 1957년 파리시대 그렸으며 1970년대 신세계미술관이 소장했던 ‘화실’은 17억원에 낙찰됐다. 이우환의 1982년작 ‘점으로부터(From Point)’ 두 점이 연달아 경매에 올랐고, 푸른색 작품이 17억원, 붉은색 작품이 16억원에 팔렸다.

서울옥션은 이번 경매에 최근 해외시장에서 활발히 거래 중인 힐러리 페시스, 조나스 우드, 에밀리 메이 스미스, 샤라 휴즈 등의 원화를 대거 소개했고 긍정적 결과를 얻었다. 샤라 휴즈의 경우 경합 속에 시작가 5억 4000만천만원에 나온 작품이 11억 5000만원에 낙찰됐다.


조상인 미술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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