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정책

5대 은행 모두 전세대출 문턱 낮춘다

우리은행 시작한 정상화 움직임

전날 하나·신한은행 이어

이날 농협·국민은행 동참






우리·하나·신한은행에 이어 NH농협·KB국민은행도 전세자금 대출 문턱을 낮추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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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은행권에 따르면 농협·국민은행은 각각 오는 25·30일부터 임대차(전세)계약 갱신 시 전세대출 한도를 임차보증금(전셋값)의 80%까지로 늘리기로 했다. 임차보증금 증액분으로 제한해온 임시 조치를 해제하는 것이다.

5대 은행은 지난해 10월 가계대출을 억제하라는 당국의 요청에 협조하는 차원에서 이같이 전세대출 한도를 제한하면서 대출물량을 조절해왔다. 하지만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우리은행이 지난 21일 정상화 움직임을 보였다. 결국 하나·신한은행이 전날 전세대출 한도 완화를 선언한 데 이어 농협·국민은행이 이날 동참하기에 이르렀다.

이에 따라 다음주부터는 5대 은행 모두가 전세대출을 조여온 자율 규제를 풀게 된다. 은행들의 가계대출 규제 완화 기조는 앞으로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한 은행 관계자는 “전국구 은행들이 앞장서고 있는 만큼 지방은행들로도 확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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