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서울 종로구 GS건설 본사에서 진행된 상호협력 양해각서(MOU) 체결식에서 조성한(왼쪽) GS건설 플랜트부문대표과 소렌 셀데 에너볼슨 할도톱소 재생에너지 영업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GS건설GS건설은 바이오디젤 생산기술 기업인 덴마크 할도톱소(HALDOR TOPSOE)와 손잡고 바이오디젤 생산설비 모듈화 사업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GS건설은 이날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본사에서 조성한 GS건설 플랜트 부문 대표와 할도톱소의 소렌 셀데 에너볼슨 재생에너지 영업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바이오디젤 생산설비 표준 모듈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플랜트 모듈화는 핵심 공정을 표준화된 하나의 모듈로 제작해 현장에서 설치만 하면 되는 것으로, 투자비를 절감하고 공사 기간을 최소화할 수 있다. 할도톱소는 바이오디젤 생산 기술의 선두 주자로, 식물성 기름이나 콩기름 등의 재생 가능한 공급 원료를 제트 연료유나 디젤 등으로 변환하는 ‘하이드로플렉스(HydroFlex™)’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는 석유 사업에서 세계적인 탄소 저감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이기도 하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할도톱소는 바이오디젤 생산 기술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GS건설은 할도톱소의 핵심 기술인 하이드로플렉스 공정의 설계·시공 표준화에 나선다. GS건설 관계자는 “표준화된 모듈을 개발해 할도톱소와 국내외 바이오디젤 시장에 동반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