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통일·외교·안보

北, 4월 김일성 생일 맞아 대규모 예술축제 연다

노동신문 "혁명적 대경사의 해" 언급.. 각 도 예술인 다수 참여 예정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제2차 초급당비서대회에서 폐회사를 하고 있다./연합뉴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제2차 초급당비서대회에서 폐회사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북한이 다음 달 15일 김일성 생일을 기념해 온·오프라인으로 대규모 예술축제를 연다.



대외매체 조선중앙통신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다음 달 10∼18일 평양 각지에서 '제7차 4월의 봄 인민예술축전'이 열린다고 24일 보도했다. 축전에는 도예술단과 예술선전대, 기동예술선동대, 예술소조 등이 참가한다. 각 도에서 선발된 우수 예술인들도 다수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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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은 각각 이번 축전에 대해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의 불멸의 혁명 생애와 업적을 세기와 더불어 길이 전하는 위인 칭송의 대정치예술축전", "우리 인민의 힘찬 진군을 고무추동하며 뜻깊은 올해를 혁명적 대경사의 해로 빛내는 데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와 함께 북한은 오는 4월 10∼20일 평양에서 국제예술행사 '제32차 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도 개최할 예정이다. 북한은 그간 2년에 한 번씩 외국 예술단을 무료로 초청해 축전을 개최했다. 그러나 지난 2020년에는 코로나19 사태로 축전을 열지 못했다.

다만, 올해는 태양절 110주년과 함께 북한이 중요시하는 '꺾어지는 해'(매 5주년과 10주년)인 만큼 온·오프라인 축제를 모두 열기로 한 것으로 관측된다. 아울러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와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악화한 민심을 달래고 내부 결속을 다지기 위해 성대한 축제를 여는 것으로도 보인다.

박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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