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넥슨 ‘던파 모바일’ 출격…첫날 양대 앱스토어서 1위

넥슨 최고 기대작 '던파모' 24일 출시

펄어비스도 '검은사막M' 중국 CBT

카겜, 넷마블, 컴투스도 상반기 신작 채비






지난해 부진한 성적을 거뒀던 게임업계가 올 상반기 잇달아 신작을 출시하며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이날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을 출시한 넥슨을 시작으로, 펄어비스, 넷마블(251270), 컴투스 등 주요 게임사들이 상반기 중 대표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대작들을 줄줄이 내놓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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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넥슨은 자회사 네오플이 개발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을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 동시 출시했다. 전세계 8억 5000만 이용자를 확보한 동명의 PC게임이 원작이다. 넥슨의 대표 장수 IP를 활용한 신작인 만큼 이용자들의 기대감도 높다. 이날 오전 8시 출시 후 5시간 만에 구글플레이·애플 앱스토어 인기게임 1위를 차지했다. 사전 다운로드 수는 넥슨 역대 모바일 게임 중 최고치인 120만 건을 기록했다.

지난해 ‘블루 아카이브’ 외 신작을 내놓지 못하며 실적 부진을 겪었던 넥슨은 올해 10개 이상의 게임을 출시하며 반등을 꾀할 예정이다. 던파 모바일은 그 중에서도 올해 넥슨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게임이다. 던파 IP에 기반한 첫 모바일 게임인데다가, 출시가 1년 반 이상 밀리며 유저들의 기대감도 더욱 고조됐기 때문이다. 실제 넥슨은 던파 모바일 출시에 앞서 초대형 옥외 광고 등 대대적인 마케팅을 벌이며 흥행 성공을 위해 심혈을 기울이는 모습을 보였다.

넥슨을 시작으로 상반기에는 각 게임사들의 ‘대작’들이 줄줄이 출시한다. 펄어비스는 이날 ‘검은사막 모바일 중국’ 비공개 테스트(CBT)를 시작했다. 정식 출시일은 발표하지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4월께 출시가 유력하다고 보고 있다. 카카오게임즈(293490)도 오는 29일 대표작 ‘오딘: 발할라 라이징’을 대만에 출시한다. 넷마블과 컴투스도 각각 자사의 대표 IP를 활용한 신작인 ‘세븐나이츠 레볼루션’과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을 상반기 중 선보인다. 업계 한 관계자는 “상반기에는 각 게임사들의 대표 IP를 활용한 대작이 쏟아져 나올 예정”이라며 “지난해 게임업계 전반적으로 실적이 부진했던 만큼 상반기 신작 흥행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정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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