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울산에 '탄소중립 미래과학공원' 생긴다… 2026년 개원

울산대공원 ~ 테크노일반산단, '친환경 탄소중립 지구' 조성

국립탄소중립전문과학관·미래기업관·산업화 체험시설 등 건립

울산탄소중립 미래과학공원 조성도. 자료 제공=울산시울산탄소중립 미래과학공원 조성도. 자료 제공=울산시




울산시가 오는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친환경 에너지산업을 시민 생활 전반으로 확산하기 위한 탄소중립 미래과학공원을 설립한다.



울산시는 24일 국립탄소중립전문과학관 건립 부지에서 ‘울산 탄소중립 미래과학공원 조성 비전’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울산이 그간 수소와 부유식 해상풍력으로 대표되는 친환경 에너지산업의 선도도시로 부상한 만큼 이를 알리고 확산시키는 문화 인프라를 구축해 지속가능한 성장과 발전을 이끌겠다는 전략이다.

관련기사



우선 지난해 12월 유치한 울산 최초 국립시설인 국립탄소중립전문과학관은 탄소중립 문화 확산과 홍보를 위한 거점으로 육성한다. 오는 2026년 개관 예정인 과학관은 울산박물관 인근 2만 225㎡ 부지에 건립될 예정으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전시, 교육, 체험 등의 공간이 들어선다.

탄소중립 미래과학공원 일대는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친환경 탄소중립지구로 지정한다. 수소배관망을 구축하고 과학관 등 신규 건립될 모든 건물을 탄소배출 제로 건축물로 짓는다. 울산대공원과 과학관을 연결하는 버스를 포함해 일대를 오가는 셔틀버스도 모두 수소 기반 자율주행버스를 활용한다.

인근 부지에는 관련 국립시설과 미래기업관도 추가로 유치한다. 현대자동차·현대중공업·SK에너지 등 울산에서 글로벌로 발돋움한 기업의 역사와 미래 비전을 체험할 수 있는 기업관을 조성하기 위해 협의해나갈 계획이다. 탄소중립 미래과학공원을 4차 산업혁명의 거점인 테크노일반산업단지와 연계해 탄소중립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탄소중립 미래과학공원은 울산의 산업과 과학, 역사, 생태, 환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울산만의 차별화된 문화공간이 될 것”이라며 “2050 대한민국 탄소중립을 견인하는 전국적인 명소로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울산=장지승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