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030200)가 시스코와 손잡고 소프트웨어 정의 광대역 네트워크(SD-WAN) 기반 글로벌데이터 서비스 시장 공략에 나선다.
24일 오전 서울 송파구 KT 송파빌딩에서 진행된 업무제휴식에서 신수정(왼쪽) KT 엔터프라이즈 부문장과 조범구 시스코코리아 대표가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KT24일 KT는 시스코와 글로벌데이터 시장 활성화를 위한 포괄적 사업협력(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양사는 KT 글로벌네트워크 커버리지와 시스코 SD-WAN 기술력을 결합한 사업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KT는 지난해 엡실론을 인수해 글로벌데이터 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한 바 있다. 이를 기반으로 SD-WAN 서비스를 확대, 글로벌데이터 인프라를 디지털전환(DX)하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 시스코는 세계 SD-WAN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다.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지난 2020년 기준 시스코의 글로벌 SD-WAN 시장 점유율은 38%에 달한다.
양사는 서로의 역량을 결합해 △공동 영업기회 개발 및 마케팅 △KT 글로벌네트워크에 SD-WAN 기술 적용 테스트 PoC 추진 △SD-WAN 글로벌 지식 공유 등에 나설 계획이다. 신수정 KT 엔터프라이즈 부문장은 “시스코와 협력을 통해 더 좋은 품질의 SD-WAN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글로벌데이터 서비스의 DX를 추진해 국내 기업의 세계 무대 진출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