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사내칼럼

[무언설태] 박 전 대통령 “작은 힘 보태겠다”…‘친박’ 만드나요






▲특별사면된 박근혜 전 대통령이 24일 대구 달성군 사저 앞에서 지지자들에게 “돌아보면 지난 5년의 시간은 저에게 무척 견디기 힘든 시간이었다”며 “정치적 고향이자 마음의 고향인 달성으로 돌아갈 날을 생각하며 견뎌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좋은 인재들이 저의 고향인 대구의 도약을 이루고 더 나아가 대한민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저의 작은 힘이나마 보태려 한다”고 밝혔죠. 여야 정치권은 ‘작은 힘’을 어떻게 보탤 것인지에 촉각을 곤두세웠습니다. 6월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중심으로 뭉치자는 건가요, 아니면 별도의 친박 정치 세력을 키우겠다는 건가요.

관련기사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4일 ‘차기 정부와 일해야 할 사람을 마지막에 인사 조치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취지로 말하자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현직 대통령의 인사권을 부정하는 발언”이라고 즉각 반박했습니다. 신 대변인은 “이 순간 대한민국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이라며 “당선자로서 현직 대통령을 존중하는 태도야말로 국민 통합의 첫걸음”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국민이 선택한 차기 대통령에게 국정 업무를 순조롭게 인계하는 것도 이 순간 문 대통령의 중요한 책무가 아닌가 싶네요.

논설위원실 논설위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