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책·제도

서울시, 송현동 부지 임시활용 시민 아이디어 쏟아져…22점 수상작 선정

최우수상을 받은 ‘그라운드6:여섯가지 가능성의 실험과 기록’ 작품 개요최우수상을 받은 ‘그라운드6:여섯가지 가능성의 실험과 기록’ 작품 개요




오는 6월 말 시민의 품으로 돌아오는 송현동 부지를 착공 전까지 임시로 활용하는 방안을 놓고 서울시가 시민들의 아이디어를 공모한 결과 약 한 달간 133개의 아이디어가 쏟아졌다. 서울시는 이 중 22개 작품을 선정했다.



25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18일 ‘송현동 부지 임시활용방안 시민 아이디어 공모전’ 최종 수상작이 ‘내손안에 서울’ 공모전 홈페이지에 발표됐다. 수상자에게는 총 상금 500만원과 서울특별시장상이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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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수상에는 대상지를 6개 공간으로 구획하고 6개의 키워드에 관한 공간실험과 관츨을 통한 공간 활용의 가능성을 제안한 ‘그라운드6:여섯가지 가능성의 실험과 기록(박영석)'이 선정됐다.

우수상(2팀)은 코로나 응급병동으로 사용한 컨테이너 박스와 기둥의 배열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체험, 휴식공간으로 활용하는 내용의 ‘연결의 회복(김현진·성희태 팀)’, 그리고 각양각색의 관광지가 위치해 있는 지리적 맥락과 문화의 중심지로서의 종로를 마주할 수 있는 프로그램 도입과, 조명을 통한 야간 경관을 조성하는 내용의 ‘비추다, 빛추다(Light Dance)(정혜인?권순민 팀)’가 각각 선정됐다. 이 외에 장려상(3팀)은 ‘팬데믹 이후의 폐기물을 재활용한 시민 공간 마련’(서석현?하지훈 팀), ‘걷고싶은 문화거리’(이광훈?유채린 팀), ‘특별한 편안함을 주는 추억을 담은 공간’(박수완 씨)가 선정됐다.

서울시는 22개 수상작을 비롯해 제출된 133개의 시민 아이디어 중 실제 활용할 수 있는 우수 제안을 추려 송현동 부지 임시 활용방안에 녹여낸다는 계획이다. 홍선기 서울시 공공개발기획단장은 “송현동 부지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이해와 관심을 엿볼 수 있었으며, 다양하고 많은 아이디어를 찾을 수 있는 공모였다”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호응에 감사드리며, 제출된 아이디어를 참고하여, 시민들의 요구와 장소적 맥락을 충실히 반영한 임시활용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양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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