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가 채식의 대중화에 성공했다.
CU는 채식 간편식이 출시 약 3년 만에 누적 판매량만 500만 개를 돌파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019년 말 업계 최초로 채식주의자들을 위한 간편식 라인인 ‘채식주의 간편식 시리즈’를 론칭하고 도시락, 샌드위치, 삼각김밥, 햄버거, 스파게티 등 약 30가지 상품들을 선보였다.
채식주의 시리즈 1탄은 3개월 동안 판매되고 생산이 중단됐다. 하지만 콩고기 삼각김밥이 CU의 멤버십 앱 ‘포켓CU’에서 예약 구매 1위를 지속하는 등 채식 상품에 대한 고객 니즈가 분명하게 확인되자 CU는 리뉴얼을 거쳐 2탄을 출시했다.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통해 맛과 퀄리티가 향상되자 고객 관심도 덩달아 높아졌다. 실제 CU의 채식주의 간편식 시리즈 중 가장 높은 판매고를 기록한 상품은 가장 최근 출시됐던 채식주의 시리즈 4탄의 ‘채식주의 참치 마요 김밥’이다. 해당 상품은 CU가 업계 최초로 선보인 식물성 참치를 활용한 상품으로 100% 식물성 원재료만 사용했다. 판매량 2위에도 식물성 참치를 듬뿍 토핑한 ‘채식주의 참치마요 삼각김밥’이 올랐다.
가장 많이 사용된 식물성 식재료는 흔히 ‘콩고기’로 불리는 대체육이다. 조리를 거치면 일반 고기와 맛과 식감에서 큰 차이가 없어 불고기, 미트볼, 볶음고추장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CU는 지난 15일에도 채식주의 간편식 시리즈 5탄으로 대체육을 활용한 장조림과 봄나물 등을 넣은 비빔밥, 삼각김밥, 김밥과 채식주의 알리오올리오 파스타, 두유크림 파스타 등 5가지 채식주의 간편식을 출시했다.
조성욱 BGF리테일 간편식품팀장은 “CU 채식주의 간편식 시리즈를 통해 그동안 문턱이 높았던 채식 상품들을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게 되면서 미닝 아웃 소비를 일상화 하는 20~30대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CU는 국내외 비건 시장에서 활용되고 있는 다양한 대체 식품을 연구하여 보다 맛있고 영양가 높은 채식주의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