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국내 증시에선 여의도 하나금융투자빌딩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코람코더원리츠, ‘ARIRANG iSelect우주항공&UAM’ 상장지수펀드(ETF), ‘한국밸류 VITA MZ 소비액티브’ ETF가 나란히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한다. 코스닥 시장에선 스마트그리드 정보통신(IT) 솔루션업체인 지투파워가 신규상장한다. 키움제6호스팩은 공모주 청약에 나선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는 28일 코람코더원리츠는 코스피 시장에 신규 상장한다. 서울 여의도 금융업무지구에 위치한 하나금융투자빌딩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리츠다. 하나금융투자와 하나금융그룹, 한국3M, 인텔코리아 등이 입주해 있다. 공모가는 5000원이고 공모금액 54조 3000억 원이다.
29일에는 ARIRANG iSelect우주항공&UAM ETF와 한국밸류 VITA MZ 소비액티브 ETF가 신규 상장할 예정이다. ARIRANG iSelect우주항공&UAM ETF는 민간 주도 우주 개발이 글로벌 패러다임으로 자리잡으면서 국내 우주산업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 만들어졌다. 우주항공 및 도심항공교통(UAM) 관련 산업과 연관되는 키워드를 선정하고 산업 연관성 우선순위와 검색 대상 우선순위를 활용해 추린 기업의 성과를 추종한다. 총보수는 0.45%로 책정됐다. VITA MZ소비액티브 ETF는 MZ세대의 인구비중 및 사회·경제적 영향을 고려한 소비행태와 관련된 기업들의 높은 성장 가능성을 기대하고 기획됐다. 총보수는 0.60%다. 이날 넥슨지티는 주식분할로 매매거리가 정지된다. 키움제6호스팩은 28~29일 이틀 동안 일반 청약을 거쳐 다음 달 중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상장 예정 주식수는 총 343만 주(약 70억 원)이며 이 중 32만 주를 공모한다.
31일에는 유진스팩8호가 코스닥에 신규 상장할 예정이다. 신재생에너지, 바이오제약·의료기기, 전자·통신, 2차전지, 소프트웨어·서비스, 게임·모바일산업, 신소재 등 미래 성장 동력을 갖췄다고 판단되는 기업을 합병하기 위한 스팩이다. 공모가는 2000원이고 공모금액은 100억 원이다.
내달 1일에는 지투파워가 코스닥에 신규상장한다. 지투파워는 스마트그리드 정보통신(IT) 솔루션업체다. 앞서 지투파워는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결과 희망공모가 상단인 1만 6400원에 공모가가 확정됐다. 공모금액은 145억 1400만 원이다. 청약경쟁률도 2029대 1로 높게 나와 상장 후 주가가 흥행을 이어갈지 기대되는 종목 중 하나다. 지투파워는 상태감시진단(CMD) 기술을 바탕으로 전기안전사고에 취약한 수배전반, 태양광발전시스템 등의 산업설비에 상태감시진단 IT솔루션을 제공한다. 상태감시진단이란 산업설비들의 누전·부분방전·가스누출 등의 상태를 감시하고 진단하는 디지털 기술이다. 상장 후 공모자금을 생산능력 확보를 위한 신축공장 설립과 운영자금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 269억 7975만 원, 영업이익 27억 6281만 원으로 10%대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