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최민정기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위기 고조와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긴축 우려가 커지며 지난주 뉴욕 3대 지수는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현지시간 25일 뉴욕 연은(연방준비은행) 총재는 특정 시점을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빅스텝(50bp)이 필요하다고 언급하는 등 50bp 금리인상은 연준 내에서도 지배적인 분위기가 형성된 모습이다.
25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3.30포인트(0.44%) 오른 3만4,861.24에 마감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22.90포인트(0.51%) 상승한 4,543.06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22.54포인트(0.16%) 내린 1만4,169.30에 장을 마감했다.
증권업계는 이번주에 3월 한국 수출, 미국 제조업 및 고용 지표, 마이크론테크놀로지의 2분기 가이던스 제시 등 주요 이벤트가 몰려 있는 상황이기에 주중반 이후 경계심리 확산에 따른 눈치보기 장세가 전개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국 금리 변화, 마이크론테크놀로지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 한국 3월 수출, 미국 3월 ISM 제조업 PMI 및 고용지표 등 경제지표 결과에 영향을 받으면서 견조한 주가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노동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연방준비제도는 올해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크게 높였으나 여전히 장기적으로 2%대 회귀 가능성을 높게 판단하고 있다”며 “코스피와 미국 기준금리는 대체로 동행한 과거 데이터를 고려했을 때 주식 비중을 확대할 구간”이라고 설명했다. /choimj@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