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기·벤처

마이리얼트립, 워케이션 스타트업 '오피스'에 전략적 투자

제주 지역 서비스 다양화·B2B 사업 확장 목표





여행 슈퍼앱을 운영하는 마이리얼트립이 자유로운 도시근로자를 위한 워케이션 스타트업 ‘오피스(O-PEACE)’에 전략적 투자를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마이리얼트립 제주 지역 서비스의 다양화와 B2B(기업 간 거래) 사업 확장을 목표로 진행됐다.



오피스는 지난 2019년 ‘어디서든 일하고 살아볼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목표로 설립된 신생 기업이다. 제주시 조천읍에 공유 숙박과 공유 오피스를 결합한 워케이션 공간을 운영 중이며 월 400명 이상의 고객들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오피스는 초기 스타트업 전문 액셀러레이터(AC) 프라이머 배치 19기로 선정돼 초기 투자를 유치했다. 2021년에는 한국관광공사 우수관광벤처기업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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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리얼트립은 제주에서 다수의 워케이션 공간을 운영하고 있는 오피스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해 개인에서 가족 단위까지 고객 대상을 확대하고, 장기 숙박 서비스까지 운영할 수 있게 됐다. 올해 안에 동해와 남해 인근으로 국내 서비스 지역을 확장하고 아시아 유명 휴양지를 시작으로 전 세계 각지에 워케이션 타운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이동건 마이리얼트립 대표는 “재택과 유연근무 트렌드에 맞춰 일과 여행을 병행하는 워케이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수요에 비해 공급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워케이션 시장을 성장시키는 데 힘쓰고 고객들에게 최적화된 공간을 제공하도록 아낌없이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박성은 오피스 대표는 “워케이션을 위한 렌탈하우스와 새로운 형태의 워크샵 공간을 추가로 조성해 휴양지에서 쾌적하게 일하며 살아볼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것”이라며 “마이리얼트립과 함께 대표적인 글로벌 워케이션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마이리얼트립은 이달 들어 전략적 투자 뿐만 아니라 국내 최대 키즈 여행 플랫폼 동키를 인수하며 서비스 영역을 확대한 바 있다. 이색 액티비티 상품으로 구성된 제주플러스도 독점 출시하며 서비스 다양화에 집중하고 있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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