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카드

"고객 아이디어, 현실이 됩니다" 신한카드, 혁신금융 아이디어 공모전 통해 외부 아이디어 수혈





#신한카드 전문자문단으로 활동 중인 40대 고객 A씨는 평소 불편했던 경험을 반영해 발급 신청한 카드를 주변의 무인 택배함에서 수령 가능한 서비스를 도입해 달라는 아이디어를 신한카드 혁신금융 아이디어 공모전에 제출했다. 이밖에도 좋아하는 이미지를 제출하면 신한카드에 입혀서 ‘나만의 카드’를 만들어주는 서비스를 제공해 달라거나, 블록체인 기반의 카드 하나로 모든 종합 플랫폼을 사용할 수 있도록 연결해달라, 개방형 금융 마켓플레이스를 열어 각종 쿠폰이나 사이버 머니를 사고 팔수 있는 장을 열어달라는 등 다양한 의견들이 접수됐다.


신한카드가 다양한 혁신금융 아이디어를 수혈받기 위해 외부로도 눈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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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신한카드는 혁신금융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신한카드 고객패널 3000명을 대상으로 혁신금융 아이디어 공모전을 지난 2월말에 1주일간 진행해 약 3300건의 아이디어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기존 회원의 추가 발급 절차를 간소화 해달라’는 단순 개선 사항부터 해외 스타트업의 사례들을 추가 조사해야 할 정도의 전문적인 아이디어에 이르기까지 혁신적이고 기발한 의견들이 접수됐다.

신한카드 고객패널은 여러 구성원으로 이뤄진 만큼 다양한 아이디어가 나올 수 있었다. 전 연령대에 걸친 카드 관련 전문가 수준으로 구성된 전문자문단부터 MZ세대로 구성된 MZ플레이어, 소상공인 가맹점주인 마이샵(MyShop)파트너와 서포터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대와 경험을 지닌 고객층으로 고객패널이 구성돼 있다. 신한카드는 이번에 접수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금융당국의 혁신금융서비스 신청을 비롯한 사내벤처화 등 자체 신사업 추진, 스타트업 지분투자와 협업 등 여러 분야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신한카드는 그동안 금융당국의 혁신금융 사업과 발맞춰 개인사업자 신용평가 사업(2019년 10월 마이크레딧 론칭)부터 최근 ‘안면인식 기술을 활용한 비대면 카드발급서비스’까지 총 12건의 혁신금융서비스에 선정됐다. 현재 10건의 서비스가 론칭되었고, 2건은 개발 진행중으로 올해 안에 오픈될 예정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그동안 내부 직원들의 아이디어를 통해 혁신금융서비스를 발굴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올해 처음으로 고객패널 3000명으로부터 신사업 및 혁신금융 아이디어를 접수해 다양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며 “향후에도 고객 관점의 혁신적 금융 서비스를 지속 발굴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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