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실

"집무실 용산 이전…청와대 개방하면 年 2천억 경제 효과"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연구 결과 "관광으로 인근 상권 활기"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8일 오후 서울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인수위원회로 향하고 있다. 인수위사진기자단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8일 오후 서울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인수위원회로 향하고 있다. 인수위사진기자단




윤석열 차기 정부가 청와대를 국민들에게 개방하면 연간 최소 2000억 원의 경제적 효과가 나올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회복지문화분과는 28일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이 같은 내용의 업무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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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산하기관인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청와대를 개방하면 인근 상권이 활기를 띠면서 연간 1490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보고했다. 부가가치 유발 효과는 연간 565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인수위는 이 같은 수치는 외국인 관광객은 제외하고 분석한 결과라고 전했다. 문체부는 코로나19 이후 한국을 찾는 외국인을 연간 3000만 명으로 늘리기 위한 방안으로 ‘지역 특화 관광 개발, 관광벤처 육성 및 스마트관광 확산, 체류 관광 활성화, 한국 관광 브랜드 가치 제고’ 등을 제시했다.

참석자들은 코로나19 사태로 피해를 본 문화·체육·관광 분야의 피해 보상을 위한 여행·체육 업계 일자리·재정 지원 방안, 국내 여행 활성화 방안, 외국인 관광객 방한 유도 방안 등을 논의했다. 또 한류 확산을 통한 'K-컬처' 발전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이날 업무보고에는 사회복지문화분과 간사인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과 김도식·안상훈·백경란 인수위원, 문화체육관광부 실·국장 등이 참석했다.


박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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