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상공회의소(회장:윤재호)가 최근 지역 101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한 2022년 2/4분기 기업경기전망 조사에서 BSI 전망치가 97로 나타나 전분기 대비 3포인트 하락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이 조사에서 경기 불변을 응답한 업체가 52개사, 악화될 것이라고 본 회사는 26개사,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한 업체는 23개사였다.
업종별로는 기계·금속·자동차부품 업종이 BSI가 106으로 가장 높았고, 전기·전자(97), 섬유·화학(82), 기타업종(93)은 악화될성로 내다봤다. 규모별로는 대기업 129, 중소기업 89로 극명하게 대조됐다.
세부 항목별로는 매출액(105), 공장가동여건(103), 설비투자(97), 영업이익(96), 자금조달 여건(96)으로 나타나 생산량은 다소 늘어날 전망이지만, 투자·채산성?유동성은 어려움이 계속될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2/4분기 전국 BSI는 96을 기록했으며, 지역별로는 광주(109), 강원(103), 경남(102), 충북(101), 대전(101)이 기준치를 상회한 반면, 경북(100)은 보합, 대구(88), 부산(97), 울산(88), 전남(90) 등은 기준치보다 낮았다.
전국적으로 경기전망이 어두운 가운데 구미지역에서는 대·내외 위험요인으로 유가·원자재가 상승에 따른 생산비용 증가(28.1%)가 가장 많았으며, 코로나에 따른 내수침체(20.0%), 글로벌 공급망으로 인한 생산차질(12.2%), 국내 금리인상에 따른 이자비용 증가(12.0%) 등이었다.
이와 함께 글로벌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국제유가·원자재가격 급등으로 무역수지가 적자를 기록하는 가운데서도 구미업체는 45%가 영업흑자는 유지 중이나 이전보다 규모가 감소한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29%는 영업적자로 반전, 25%는 특별한 영향 없음으로 나타났으며, 이에 대한 대응으로 생산원가 절감노력(52.1%), 제품가격에 비용 상승분 반영(26.9%), 대체 수입선 발굴(13.4%)이 필요하다고 했다.
한편, 차기정부 경제현안으로는 규제완화 등 기업친화적 경영환경 조성(29.1%)이 가장 많았고, 최저임금제, 주52시간제 등 노동관련 제도개선(20.3%), 사업전환·재편 지원확대 등 기존업종 고도화 촉진(12.7%), 글로벌 공급망 차질해소와 국제관계 대응(12.4%)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