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떠나는 카카오 여민수 "남궁훈 미래 혁신 응원한다"

카카오, 29일 주주총회 거쳐 남궁훈 단독체제로

"다음 10년은 비욘드 코리아·비욘드 모바일"






여민수(사진) 카카오(035720) 공동대표는 29일 “앞으로 남궁훈 대표를 중심으로 우리 사회가 카카오에게 기대하는 미래지향적 혁신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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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대표는 이날 제주도 카카오 본사에서 열린 주주총회에 참석해 “이번 주총을 기점으로 카카오 대표직에서 물러나기로 결정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날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남궁 대표는 새 임기를 시작할 예정이다. 카카오는 기존 여민수·조수용 공동대표 체제에서 남궁 대표 단독 체제로 전환한다.

여 대표는 “카카오는 다음 10년을 관통하는 핵심 키워드를 ‘비욘드 코리아(Beyond Korea)’와 ‘비욘드 모바일(Beyond Mobile)’로 정의했다”며 “비욘드 모바일은 연결이라는 맥락으로 카카오가 발전한 지난 10년이 완결된 지금 이 시점 이후 새롭게 펼쳐지는 메타버스나 Web3.0과 같은 사업적 방향성을 의미한다. 카카오는 테스트 기반 메타버스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며 클레이튼은 올해 본격적으로 메타버스 특화 블록체인으로 진화한다”고 했다.

여 대표는 이어 “비욘드 코리아는 한국이라는 시작점을 넘어 해외 시장이라는 새로운 땅을 개척해야 한다는 카카오 스스로의 미션이자 사회 요구이기도 하다”며 “픽코마는 콘텐츠를 넘어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될 예정이며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스토리플랫폼은 북미, 동남아, 유럽 등에서도 유의미한 성과와 가능성을 보여 북미, 아시아 1위 콘텐츠 플랫폼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했다. 그는 “비욘드 코리아 전략은 카카오에서 시도한 다양한 실험과 성공의 결과가 글로벌 서비스로 이식되고 글로벌에서 거둔 성공의 결과가 카카오에 연결되는 선순환 고리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했다.


박현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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