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尹당선인 "성장혁신 없인 양극화 해소 요원"…고강도 대응 주문

"산업구조 고도화 이뤄야 양극화 극복가능"

"부동산 문제등 민생 현안 꼼꼼히 챙겨달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9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감원 연수원에 마련된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집무실에서 외부 일정 참석차 나서고 있다./권욱기자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9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감원 연수원에 마련된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집무실에서 외부 일정 참석차 나서고 있다./권욱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9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한국 사회의 양극화·인구절벽 문제 해결을 위해 혁신 성장이 필요하다”며 "선제적이고 과감한 대응에 나서달라”고 요구했다. 비약적인 성장 없이 양극화 문제를 해소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반복하며 고강도 혁신을 것을 재차 주문한 것이다.

관련기사



이날 열린 인수위 간사단 회의에서 윤 당선인이 이같이 발언했다고 대변인실이 밝혔다. 윤 당선인은 “반세기 전 중화학 공업시대의 교육 제도, 노동 시스템으로는 4차산업 혁명시대에 응전할 수 없다”며 “첨단 과학기술 확보를 통한 산업구조 고도화로 성장을 이뤄야 부모의 부와 지위를 대물림하는 양극화 문제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윤 당선인은 이어 “산업구조를 고도화시키며 선도해 나가야 한다”며 “인수위가 만드는 국정과제는 새 정부의 설계도와 같다. 인수위 단계에서부터 경제2분과와 과학기술교육분과가 유기적으로 소통해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앞서 지난 22일 열린 간사단 회의에서도 윤 당선인은 비약적인 성장이 전제되지 않고는 양극화 해소 문제를 풀기는 요원하다며 산업혁신을 지원할 수 있는 교육·노동정책 등 국정 운영의 패러다임 전환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이날 업무보고를 마무리 짓고 핵심 국정과제 선정에 본격 착수하는 인수위원들에게는 부동산 등 민생 문제를 면밀히 점검해줄 것을 요청했다. 윤 당선인은 “국민이 직면한 현안 중에는 원론적으로 보여도 상당히 고난도의 논리가 내재된 경우가 많다. 부동산 매매 시장과 집값, 세금 문제가 그렇다”며 “국민 민생을 빈틈없이 꼼꼼하게 챙기겠다는 진지한 각오로 접근해달라”고 말했다.


이승배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