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자전거로 韓 종주여행하며 제대로 힐링"

[싱가포르 사이클링 동호회 화제]

26일부터 12일 일정으로 서울~제주 일주

관광공사 '여행안전권역' 체결이후 유치

싱가포르 사이클링 동호회 회원들이 한국 종주 여행에 도전하고 있다. 사진 제공=관광공사싱가포르 사이클링 동호회 회원들이 한국 종주 여행에 도전하고 있다. 사진 제공=관광공사




자전거로 한국 종주 여행에 도전하며 힐링하고 있는 싱가포르의 사이클링 동호회 회원들이 화제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극복하는 데 한국의 청정한 자연이 장점이 되고 있는 것이다. 기존 쇼핑 등에 한정됐던 한국관광 아이템들이 다양해지고 있다.

29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10명의 싱가포르 사이클링 동호회 관광객이 이달 26일부터 총 12일 일정으로 서울에서 제주까지 자전거 국토 종주 여행을 하고 있다. 25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이들은 지난해 11월 한국·싱가포르 여행안전권역(트래블버블·VTL) 체결 이후 관광공사가 유치한 단체다.



이들이 참가하는 상품은 26일 서울에서 출발해 한강과 낙동강을 따라 양평~충주~문경~구미~대구~남지읍~부산으로 이어지는 633㎞ 코스를 달린 후 4월 2일 제주도로 건너가 6일까지 제주 환상자전거길 240㎞ 코스를 일주하는 대한민국 국토 종주 자전거 여행 상품이다. 한국에서의 여행 경비만 350만 원짜리인 이 상품에는 외국어가 가능한 자전거 여행 전문 가이드와 안전 요원, 응급조치가 가능한 안전 차량이 동행하고 완주 기념 메달 수여도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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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 중 76세의 최고령자인 테오 씨는 “아들과 함께 한국 국토를 종주하며 아름다운 자연 풍경과 한국 음식을 마음껏 즐기고 있어 코로나로 지친 심신을 제대로 힐링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과 싱가포르는 상호 입국자에 대해 코로나19 자가격리를 면제시키는 VTL을 지난해 11월 체결하며 관광 교류를 강화하고 있다.

유진호 관광공사 관광상품실장은 “이달 21일 시작된 해외 입국자 자가격리 면제 조치로 국제 관광 정상화가 점차 가속화됨에 따라 걷기·치유 등 다양한 테마의 방한 상품을 본격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수문 기자 chsm@sedaily.com


최수문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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