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기·벤처

쿠쿠 , 코로나 엔데믹 앞두고 글로벌 사업 성장 속도

지난해 쿠쿠홈시스 해외법인 매출 3,168억 원, 렌털 누적계정수 125만 대

4월 말레이 엔데믹 전환되며 공격적 마케팅으로 인한 실적 성장 재개 목표

인니, 미국, 인도 등 주력 진출국 성장세 유지하며 주변국까지 파급력 높일 것





쿠쿠홈시스가 올해 해외 렌털 사업의 질적, 양적 성장을 도모하며 글로벌 청정가전 기업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한다. 특히 오는 4월 코로나 엔데믹 전환을 앞둔 쿠쿠의 최대 사업지인 말레이시아를 비롯해 미국, 인도네시아, 인도 등 다양한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30일 쿠쿠홈시스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 법인 매출액은 3168억 원을, 해외 누적 계정수는 125만 개를 각각 기록했다. 특히 최대 사업지인 말레이시아의 봉쇄령에도 불구하고 전년과 비슷한 수준인 매출액 2933억 원이었다. 쿠쿠는 말레이시아에서는 최초로 기간별 렌털 비용을 고객이 직접 선택하는 신규 가격 정책 ‘GOOOD Plan(굿플랜)’을 도입해 커다란 호응을 얻었다. 이와 함께 자체 애플리케이션 ‘Cuckoo+’를 통한 서비스 예약 시스템을 구축도 현지에서 호평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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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쿠는 4월 말레이시아가 ‘코로나 엔데믹’으로 전환을 앞두고 시장이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현지 공략 강화에 나선다. 현지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기능과 색상의 신규 제품 라인업을 확충해 시장 점유를 확보하고, 코로나19로 급성장한 온라인 이커머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등 사업 성장세를 끌어올리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인도네이사와 미국 렌털 법인의 매출액 역시 전년 대비 108%, 47%각각 성장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코로나19에 대비해 온라인을 통한 비대면 판매 활성화에 주력했으며 밥솥 등 주방 가전의 매출이 두드러졌다. 생활가전의 주력 제품인 정수기 외에도 샤워헤드, 전해수기, 공기청정기 등 신규 품목을 확대하고, 저가부터 고가까지 다양한 가격대의 라인업을 구축하려는 노력을 통해 점진적 시장 확대를 꾀한다는 계획이다. 미국 시장에서는 장기 렌털 플랜을 도입과 함께 제빙기, LED 마스크, 리모컨형 비데, 100°C 끓인 물 정수기 등 차별화된 제품 라인업 다각화에 나서며 소비자 선택의 폭을 확대한 점이 렌털 계정 추가 확보로 이어졌다. 또한, 전 세계적인 비대면, 온라인 시장 확대에 발맞춰 웹사이트 론칭 등 이커머스 판매 채널을 확대 현지 시장에서 자리를 잡으며 매출이 증가했다.

인도 법인도 법인 매출이 전년 대비 458% 성장하며 시장 점유 속도를 높였다. 인도의 경우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B2C) 사업 외 정수기와 공기청정기를 필두로 한 기업 간 거래(B2B)사업을 확대하며 매출이 증가했다. 쿠쿠홈시스 관계자는 “지난해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신규 영업 확대의 어려움 속에서도 쿠쿠홈시스의 해외 사업이 유의미한 성과를 이어가며 실적을 회복해 나가고 있다”며, “올해는 전반적인 해외시장이 정상화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국가별 상황과 여건에 맞는 프로모션, 쿠쿠만의 차별화된 제품력과 기술력으로 현지 시장 내 영향력을 확대하고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 입지를 단단히 다지겠다”고 말했다.

연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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