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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 "LG엔솔, 자동차 전지 지배력 강화"

목표주가 61만 원 제시…투자의견 '매수'

"북미시장 최대 자동차용 전지 기업 등극"





메리츠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373220)에 대해 “자동차용 전지의 생산 차질 문제가 해소되면서 출하량 정상화에 따른 자동차 전지 지배력 강화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61만 원으로 유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다.

30일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의 1분기 매출액은 4조 9000억 원, 영업이익은 1454억 원(영업이익률 3.0%)으로 추정된다. 제품별 영업이익은 소형전지가 2307억 원(원통형 1961억 원·이익률 15.4%), 자동차용 전지가 853억 원(이익률 -2.6%)적자가 날 것으로 예상된다.



노우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차량용 반도체 공급 차질 장기화 및 유럽 지정학 리스크에 따른 국내·외 기업들의 차량용 전지 출하량 감소 및 수익성 악화우려가 증대되고 있다”며 “반면, 동사는 테슬라향 원통형 전지 출하량 증가로 경쟁사들 대비 수익성 방어가 가능한 점이 주가의 차별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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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이 제시한 2025년 글로벌 자동차용 전지 1위 가이던스를 보면 향후 주가 전망도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노 연구원은 “해당 전략은 북미 시장 선점 및 지배력 강화와 원통형 전지 양·질의 성장으로 구현될 전망”이라며 “2022년은 넘버원으로 도약을 위한 내실을 다지는 시점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캐나다 온타리오 소재 스텔란티스(Stellantis JV) 설립했고 미국 애리조나 소재 원통형 전지 신규 투자 등을 확정한 바 있다.

노 연구원은 “2025년까지 북미 시장 220Gw 이상의 생산능력을 확보했고 과거 선제적으로 가동한 중국·폴란드 공장에서 축적된 설비 운용 러닝커브(학습곡선·Learning-curve)를 통해 북미 시장 최대 자동차용 전지 기업으로 등극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박우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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