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골프 골프일반

우즈, 전용기 타고 오거스타 도착…마스터스 출전하나

오거스타서 연습 라운드 예정

2019년 마스터스 우승 당시 타이거 우즈. 오거스타내셔널 골프클럽2019년 마스터스 우승 당시 타이거 우즈. 오거스타내셔널 골프클럽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7·미국)의 마스터스 출전이 점점 가까워지는 느낌이다.

미국 골프채널과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디 등은 30일(한국 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우즈가 아들 찰리와 함께 전용기를 이용해 마스터스가 열리는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또한 대회장인 오거스타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연습 라운드를 돌 예정이라고 했다. 마스터스는 오는 4월 7일 개막한다.



우즈는 지난해 2월 홀로 자동차를 타고 가다 전복 사고를 당해 다리를 절단할 뻔한 심각한 부상을 당했다. 힘겨운 재활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우즈는 예상을 깨고 지난해 12월 이벤트 대회인 PNC 챔피언십에 아들 찰리와 함께 출전해 준우승을 했다. 하지만 PNC 챔피언십은 이틀간 36홀 일정으로 치러졌고, 당시 우즈는 카트를 타고 경기했다.

관련기사



우즈는 올해 2월 자신의 재단이 주최하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당시 “올해 복귀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게 언제일지는 나도 모른다”고 했다. 또한 “걷는 게 가장 큰 도전이다”고 했다.

마스터스는 우즈가 가장 좋아하는 대회로 꼽힌다. 그는 메이저 15승 중 5승을 마스터스에 거뒀다. 허리 수술 후 거둔 2019년 마스터스 우승은 ‘스포츠 사상 최고의 재기 드라마’로 꼽힌다. 하지만 오거스타내셔널은 굴곡이 심해 다리 부상을 당한 우즈가 과연 4라운드를 걸으면서 소화할 수 있느냐가 가장 큰 관건으로 꼽힌다.

일반적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와 달리 마스터스는 오거스타내셔널 골프클럽이 개최한다. 출전 자격이 있는 선수는 자신이 플레이를 하지 않겠다고 오거스타내셔널 측에 알리기 전까지 출전자 명단에 올라 있다. 우즈는 여전히 출전자 명단에 있다. 출전 여부 통보에 대한 ‘데드 라인’은 없다.

김세영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