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카카오 로봇 배송 사업 나선다…"상반기 인프라 구축해 연내 상용화"

스타트업 뉴빌리티와 손잡고 플랫폼 개발

관제 시스템 우선 구축 뒤 각 영역 상용화






카카오(035720)모빌리티가 자율주행 로봇 배송 전문 스타트업인 뉴빌리티와 협력해 라스트마일(배송 마지막 단계) 플랫폼 개발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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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자율주행 로봇 배송 관제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자율주행 로봇 기반 배송은 기술적 완성도에 비해 관제 플랫폼의 부재로 도심 등 복잡한 이용 환경에서 안정적인 서비스로 구현되기까지 어려움이 있다. 카카오모빌리티의 데이터 기반 플랫폼 관제 기술을 뉴빌리티의 하드웨어·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자율주행 로봇 기술에 접목해 최적화된 관제 플랫폼을 개발한다는 목표다.

관제 플랫폼 개발과 아울러 자율주행 로봇 기반 배송 서비스가 실제 다양한 배송 분야에 적용될 수 있는 상용화 토대도 마련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사업자들이 자율주행 로봇 기반의 배송 기술을 서비스에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관제 플랫폼을 오픈형으로 개발하고 각 이용자들의 배송 주문을 표준 규격화해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카카오모빌리티와 뉴빌리티는 올 상반기 내 자율주행 배송 로봇 관제 플랫폼 개발을 완료하고, 연내 자율주행 로봇 라스트마일 배송 서비스를 본격 선보일 방침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자율주행 로봇 기반의 배송 기술이 서비스로 상용화되면 이용자 경험이 획기적으로 혁신될 것”이라며 “퀵, 택배 등 기존 라스트마일 배송 서비스 영역과의 시너지도 기대할 수 있다”고 했다.


박현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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