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000660)가 곽노정 사장을 신임 각자대표이사로 선임했다.
SK하이닉스는 30일 오후 이사회를 열고 곽 사장을 각자대표이사로 신규 선임했다고 밝혔다. 곽 사장 선임에 따라 기존 ‘박정호 부회장(대표이사)-이석희 사장’ 체제에서 박정호 부회장-곽노정 사장 각자대표이사 체제로 바뀌었다.
회사 측은 “곽 사장은 1994년 엔지니어로 입사한 이래 반도체 제조와 기술 관련 여러 사업에서 탄탄한 경력을 쌓아 온 전문가”라며 “최근 중요성이 커진 안전 업무와 함께 전사 개발, 제조 등 기술 전 분야를 통합적으로 이끌어갈 적임자로서 각자대표에 선임하기로 이사회에서 뜻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기존 각자대표이사였던 이 사장은 미국 인텔 낸드사업 인수로 출범한 자회사 솔리다임(Solidigm)의 의장을 맡아 미국 내 경영활동에 전념하기로 했다. 이 사장은 솔리다임의 ‘인수 후 통합’(PMI) 작업과 낸드 사업의 글로벌 확장, 미주 연구개발(R&D) 센터 설립 등 ‘인사이드 아메리카’ 전략을 진두지휘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