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대구역이 30일 개통식을 열고 서·남부권 고속철도 시대를 열었다.
국토교통부와 대구시는 이날 오후 서구 이현동 서대구역 야외 주차장에서 개통식 행사를 개최했다.
개통식 행사에는 김부겸 국무총리을 비롯해 권영진 대구시장, 황성규 국토부 제2차관, 국민의힘 김상훈 국회의원(대구 서구), 류한국 서구청장 등이 참석했다.
권 시장은 인사말에서 “서대구역은 대구경제를 살리는 역이 될 것”이라며 “서대구역세권 개발까지 완료되면 (동서)균형발전은 물론 (대구가)대한민국 남부권 경제 중심지로 우뚝 설 것”이라고 자신했다.
서대구역 정식 개통은 31일 오전 6시 41분 서울행 KTX 첫 상행 열차 도착을 기점으로 시작된다.
주중에는 하루 36회(KTX 26회, SRT 10회), 주말에는 38회(KTX 28회, SRT 10회)씩 고속열차가 정차한다. 하루 이용수요는 6162명으로 예상됐다.
서대구역사는 국비 92억 원 등 총 사업비 1081억 원을 투입해 지상 4층, 연면적 8726㎡ 규모로 건립됐다.
한편 대구시는 향후 대구권광역철도와 대구산업선, 달빛내륙철도, 대구·경북선 등도 서대구역과 연결해 도시의 교통허브로 만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