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정책

IBK기업은행, 중기 종합진단 '금융주치의' 프로그램 호평

[2022 대한민국 베스트뱅커 대상-기업금융]

재무제표 등록만으로 경영 분석 간편 확인 가능

지난해 1·2단계 적용…1만5300개 기업진단 완료

윤종원 IBK기업은행장이 지난해 폴란드 카토비체 지역의 자동차부품업체 남양넥스모를 방문해 관계자로부터 생산공정에 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 제공=IBK기업은행윤종원 IBK기업은행장이 지난해 폴란드 카토비체 지역의 자동차부품업체 남양넥스모를 방문해 관계자로부터 생산공정에 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 제공=IBK기업은행




‘2022 대한민국 베스트 뱅커 대상’에서 ‘베스트 기업금융’을 수상한 IBK기업은행은 금융권 최초로 중소기업을 위한 종합건강검진 결과보고서를 제공하는 ‘IBK금융주치의 프로그램’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금융주치의 프로그램은 병원에서 건강검진 결과를 토대로 의사에게 처방을 받는 것처럼 기업의 경영·재무 상태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맞춤형 금융 상품·비금융 서비스 안내는 물론 기업 유형별 심화 컨설팅을 제공한다.

‘기업진단→맞춤형 처방→연계지원’ 순으로 이뤄지는 금융주치의 프로그램은 재무제표 등록만으로 진단결과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다양한 내·외부 데이터를 비대면으로 수집·분석해 기업진단 및 솔루션 제안 단계까지 시스템에서 자동으로 진행한다. 지난해 11월 총자산 30억 원 이상인 제조업 중소법인을 대상으로 1단계 적용한 데 이어 같은 해 12월 말 비제조업 중소법인으로 2단계 확대 적용했다.



기업은행은 532개 영업점에서 1만 5300개 기업진단을 완료한 결과를 토대로 여신심사 및 마케팅에 활용하고 있다. 특히 금융주치의 프로그램 구축 이후 약 2000개 이상의 기업 대표자는 기업은행 영업점장으로부터 직접 고객용 진단보고서를 전달받았다. 보고서에는 매입·매출 분석을 통해 가치사슬을 도식화하고 거래처 및 전·후방산업에 대한 유의사항을 상세히 담았다. 신용등급, 재무분석, 인력·기술, 거래처현황, 업황전망 등 주요 항목별로 중소기업의 현황을 진단하고 진단결과에 따른 맞춤형 솔루션까지 처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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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양질의 프로세스에 대해 중소기업들은 큰 만족감을 나타냈다. 기업은행이 자체 진행한 고객 인터뷰 결과 효율적인 진단항목 구성 등으로 프로그램 제공 시 96%가 유용하다고 답변했고 78%는 내부 경영관리에 적극 활용하겠다는 의사를 드러냈다.

기업은행은 이에 안주하지 않고 행내·외 인터뷰, 설문조사 등 다양한 의견을 폭넓게 반영해 프로그램 효율성을 한층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프로그램 활용 우수사례를 발굴해 공유함으로써 프로그램 이용 실적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선순환의 고리를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기업 신용분석에 적용돼 업무 효율성 증대 및 업무량 감축에도 기여하고 있다. 신용분석을 진행할 때 수기로 입력하고 있는 13개 항목을 자동화함에 따라 자동화율이 30%포인트(p) 상승했다. 기업은행은 △비대면화 △자동화 △진단 다각화 △정보 시각화 △분석 고도화 등 금융주치의 프로그램의 차별화된 특징으로 기업여신 디지털 전환(DT)의 초석을 마련했다고 자평한다.

윤종원 기업은행장은 “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정보를 고객과 공유하고 최적화된 금융솔루션을 제공해 단순한 금융조력자를 넘어서 금융주치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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