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016360)은 1일 코로나19 이후 팬덤이 확대돼 공연 매출이 더욱 커질 것이라며 JYP Ent.(035900)(JYP)의 목표주가를 기존 6만 3000원에서 7만 2000원으로 올려잡았다.
JYP는 늘어나는 공연 수요로 인해 리오프닝의 대표 수혜주로 분류돼 왔다. 트와이스는 2월 미국 5개 도시 7회 공연을 진행한 데 이어 이달 일본 도쿄돔 3회 공연을 추가로 진행한다. 또 다음 달에는 LA 앵콜 공연도 예정돼 있다. 빌보드200 정상에 오른 스트레이키즈는 4~7월에 걸쳐 서울, 미국, 일본에서 15회 공연을 연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로 공연이 멈춰있던 시간 동안 트와이스·스트레이키즈는 팬덤을 더욱 확대했다”며 “리오프닝과 함께 공연 활동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되는데, 이와 함께 굿즈, 콘텐츠 매출의 동반 상승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탄탄한 아티스트 라인업은 JYP의 또 다른 주가 상승 요인이다. 데뷔 8년차에 접어든 트와이스는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가고 있으며 오프라인 콘서트도 성황리에 마쳤다. 데뷔 4년차인 스트레이키즈도 거침없이 성장 중이다. 3월 출시한 미니앨범 6집은 빌보드200 정상에 올랐다. 직전 앨범이 밀리언셀러에 오른 데 이어 새로 출시한 앨범의 선주문량은 130만 장을 상회하고 있다.
갓 데뷔를 했거나 앞두고 있는 그룹들에 대한 기대감도 상당하다. JYP가 지난 2월 데뷔시킨 엔믹스는 올해 싱글 포함 4개의 앨범 발매 계획을 갖고 있다. 내년에는 한국·일본·중국·미국에서 각 1개 그룹이 데뷔를 한다. 최 연구원은 “한국에서 준비 중인 보이그룹은 지난해 SBS에서 방영한 ‘라우드’를 통해 만들어진 그룹인 만큼 이미 시장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다”며 “일본에서 준비 중인 NiziU 보이그룹도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데뷔를 진행할 계획이고 전작의 인기 감안시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