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美국민 "젤렌스키, 바이든보다 낫다"…신뢰도 급상승

신뢰도 젤렌스키 72%…바이든은 48%

퓨리서치 "고학력자일수록 젤렌스키 신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수도 키이우(키예프)에서 화상으로 러시아 독립언론과 인터뷰하고 있다. AP 연합뉴스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수도 키이우(키예프)에서 화상으로 러시아 독립언론과 인터뷰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서방 주요국가 지도자 중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 대한 미국 국민의 신뢰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심지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보다도 젤렌스키 대통령의 신뢰도가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30일(현지시간) 퓨리서치센터가 미국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에 긍정적인 응답률은 72%로 나타났다.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긍정적인 응답률은 48%에 그쳤다. 이번 조사는 이달 21일부터 27일까지 미국 성인 358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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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서방 주요국 지도자인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에 대해서는 각각 55%, 53%의 신뢰도를 보였다. 반면 2006년 한때 신뢰도 33%를 기록한 푸틴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는 6%를 기록하며 역대 최저치로 떨어졌다.

‘적극적인 신뢰’ 부문에서도 역시 젤렌스키 대통령이 주요국 정상들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해당 응답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33%를 얻었고 바이든 대통령은 17%, 마크롱 대통령은 9%, 숄츠 총리는 7%를 기록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에 대한 미국 국민의 신뢰도는 나이가 많을수록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65세 이상 응답자의 절반이 그를 적극적으로 신뢰한다고 밝혔으나 같은 응답률은 30세 미만에서 28%로 떨어졌다. 또한 퓨리서치는 교육을 더 많이 받을수록, 특히 대학원 학위를 가진 국민일수록 젤렌스키 대통령에 대해 더 신뢰하는 경향이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이주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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