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31일 ㈜우리술에서 가평 친환경쌀 계약재배 협약식이 개최됐다.
경기도 가평의 대표적인 막걸리 양조장인 ㈜우리술(대표 박성기)이 가평지역 농가와의 친환경쌀 계약재배를 통하여 또 한 번 지역상생의 의지를 실천하고 있다. ㈜우리술은 지난달 31일 가평지역의 친환경쌀 연구단체인 복사매영농조합법인(대표 정용화)과 50톤의 ‘친환경쌀 계약재배 협약식’을 가졌다.
계약재배 품종은 가평의 대표적인 친환경쌀인 참드림과 백옥찰 품종이다. ㈜우리술은 이번 계약재배로 지역 농가와의 상생은 물론 프리미엄 막걸리 개발로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전략을 한층 구체화할 수 있게 됐다.
㈜우리술은 이보다 앞선 지난 17일에 김포특수가공미영농조합과 막걸리 품질향상과 내수시장 및 수출 확대를 위해 고품질 원료의 안정적인 수급을 위한 250톤의 계약재배 협약식을 가졌다. 2010년부터 시작하여 13년 연속 지속된 경기미 계약재배는 농업과 기업 간의 성공적인 상생협력 모델로 자리매김했다고 평가받고 있다.
㈜우리술은 수년 전부터 전통주 복원 프로젝트를 구상하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고 한다. 그 첫 번째 과제로 「‘옥지춘’ 복원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우리술 박성기 대표는 “‘옥지춘’은 우리나라 최초의 조리서인 ‘산가요록’(어의 전순의, 1459년)에 나오는 잣을 이용해서 만드는 유일한 술이다. 우리나라에서 잣으로 가장 유명한 가평에 기반을 두고 있는 ㈜우리술이 잣을 이용한 전통주 복원에 관심을 두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중요한 프로젝트에 가평에서 재배되는 친환경쌀을 사용하기 위하여 계약재배를 하는 것 또한 자연스럽고 의미있는 일”이라고 밝혔다.
가평지역에서는 처음으로 계약재배를 추진하게 된 복사매영농조합법인의 정용화 대표는 “자라나는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 학교급식으로 대부분 소비되고 있는 고가의 친환경쌀이 고품질의 전통주를 만드는데 일조할 수 있다는 사실에 뿌듯함을 느끼고 있다. 또한 안정적인 판로가 확보된다는 점에서 농가들은 환영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2015년부터 농공상융합형(전략적제휴형) 중소기업으로 지정되어 농가와의 상생협력을 실천 중인 ㈜우리술은 계약재배 뿐만 아니라 식품기업으로서 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민·관을 구별하지 않고 협력을 강화해 가겠다는 구상을 가지고 있다.
막걸리 업계 최초로 식약처 HACCP 인증을 받은 ㈜우리술은 1928년 태동한 백년 전통의 지역 양조장으로 2020년 쌀가공품평회 TOP10 1위, 2018 청와대 공식만찬주로 선정된 ‘가평잣막걸리’와 ‘톡쏘는 알밤동동’, 2022년 1월 출시된 無‘아스파탐 ’톡생막걸리’ 등 다양한 막걸리를 만들고 있다. ‘막걸리로 온 세상을 즐겁게’라는 기업의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25개국에 수출을 하고 있으며, 중장년층과 MZ세대까지 즐길 수 있는 막걸리를 전파하기 위해 노력하는 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