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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초고수는 지금] 일동제약 일주일 내내 매수 1위…한신기계 등 원전株도 순위권

[미래에셋증권 엠클럽 집계]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일동제약 관심세 지속

‘원전 생태계 복원’ 기대감에 한신기계 등 상위권





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1일 오전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일동제약(249420)으로 조사됐다. 대한전선(001440), HMM(011200), 한신기계(011700), 두산중공업(034020) 등에도 매수세가 집중됐다.



이날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간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일동제약으로 집계됐다.

일동제약은 ‘먹는 코로나19 치료제’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지속되면서 이번 주 내내 1위를 차지했다. 일동제약은 최근 일본 시오노기제약과 공동 개발 중인 ‘먹는 코로나19 치료제’의 상용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꾸준히 받고 있다. 일동제약이 공동 개발하고 있는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 ‘S-217622’는 지난해 11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2상과 3상 시험 계획을 승인받았다. 화이자 팍스로비드의 국내 활용가능 물량이 제한적인 상황은 국내에서 직접 생산·판매가 가능한 S-217622에게 우호적인 시장환경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매수 2위는 대한전선이다. 대한전선은 구리값 급등 이슈와 최대주주인 호반건설 이슈가 맞물리면서 전 거래일 상한가로 장을 마감했다. 원자재 상승분을 판가에 쉽게 전가할 수 있는 전선주들은 구리 가격이 급등하면서 일제히 주가가 우상향했다. 런던금속거래소(LME)에 따르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국제 구리가격은 1톤당 1만 336.5달러를 기록했다. 대한전선은 최대주주인 호반건설이 사모펀드(PEF) 운용사 KCGI로부터 한진칼 지분 전량을 인수한 점도 호재로 작용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는 중이다. 이 소식에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됐다. 전날 외국인이 72억 원을 순매수했다.



3위는 HMM이 차지했다. HMM은 현재 미주와 유럽항로에 대해 가격 협상이 진행 중인데, 증권가는 미국 항로는 100%, 유럽 항로는 350~400% 운임이 인상될 것으로 보고 있다. 운임 상승으로 인한 추정 수익 증가분은 약 2조 원 수준이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운임 상승분을 반영해 연간 추정 영업이익을 기존 8조 5000억 원에서 10조 7000억 원으로 25.6% 상향했다”며 “4월 중순 이후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 하락은 제한적으로 예상하며 주가 조정국면에서 비중을 늘릴 것을 추천한다”고 밝혔다.

4위는 한신기계다. 전날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참석한 가운데 원자력발전 산업 생태계 복원을 위한 지원 방안, 규제 완화 매커니즘 등을 논의했다. 구체적으로는 ‘원전 비중 적정 수준으로의 확대를 위한 생태계 복원 방안’ 등을 주제로 회의를 진행했다. 인수위가 구체적인 원전 생태계 부활 방안을 논의하기 시작하자 원전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한신기계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앞서 윤 당선인은 탈원전 폐지를 중심으로 원전 생태계 회복을 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다. 5위도 원전 관련주인 두산중공업이 차지했다.

이날 최다 매도 종목 역시 일동제약이었으며 HMM, 대한전선, 보성파워텍(006910), 한신기계, 제일제강(023440)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전 거래일인 31일 매수 1위 종목도 일동제약이었다. 두산중공업, 엘앤에프(066970), 오토앤(353590), 대한전선이 일동제약의 뒤를 이었다. 전일 매도 1위는 두산중공업이었다. 일동제약, 오토앤, 랩지노믹스(084650) 등에도 매도세가 몰렸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종목은 이상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심기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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