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헬스케어 기업 셀리턴이 파시픽코리아(인도네시아 상공회의소 한국협의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셀리턴은 이번 협약을 통해 본격적인 인도네시아 지역 진출에 나선다. 이를 토대로 할랄 시장에도 도전한다는 포부다. 파시픽코리아는 인도네시아 할랄 공식 인증 기관으로, 할랄 인증의 대중화, 블록체인화를 준비하는 회사다. .
양 사는 이번 협약으로 △셀리턴 제품의 인도네시아 및 무슬림 시장 진출을 위한 지원 △셀리턴 제품의 할랄 인증 등에 나선다.
KOTRA에 따르면 할랄 시장은 전세계 인구의 약 25%를 차지하는 무슬림 소비자를 보유하고 있는 유망한 시장이다. 향후 5년간 연간 성장률 3.1%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된다.
특히 인도네시아는 인구의 90%가 무슬림으로, 할랄 관련 제품을 선호하고 하람(금지된 것)에 대한 불신이 있어 할랄인증의 중요성이 높다
할랄이란 ‘신이 허락한 것’이라는 의미의 아랍어다. 할랄 인증은 무슬림이 먹거나 사용할 수 있도록 이슬람 율법에 따라 부여된 인증제도를 의미한다.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는 무슬림 소비자뿐 아니라 비무슬림 소비자에게도 할랄 제품이 안전하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관련 제품의 판매량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 할랄 산업이 세분화되면서 식품, 화장품, 전자기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할랄 인증을 취득한 제품도 증가세다.
인도네시아의 경우 2024년 부터 식품 및 화장품에 대한 할랄 의무법을 도입한다. 점차 다른 공산품 및 전자 제품까지도 할랄 인증이 확대될 것으로 논의되고 있다. 이와 관련 셀리턴과 파시픽코리아는 할랄 인증에 나서며 인도네시아 내 뷰티디바이스 시장 선점에 나선다는 포부다.
김일수 셀리턴 대표는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입증받은 셀리턴의 제품력을 토대로 무슬림 고객도 보다 마음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할랄 인증을 준비하게 됐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인도네시아를 시작으로 무슬림 고객을 대상으로 한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광연 파시픽코리아 대표는 “셀리턴의 혁신적인 제품과 투명하고, 신뢰할 수 있는 생산 라인에 대해 무슬림 소비자가 신뢰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할랄 인증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